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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NFT' 테마가 진정한 '승자'…위메이드맥스 15배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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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NFT' 테마가 진정한 '승자'…위메이드맥스 15배 '급등'

위메이드맥스는 올해 주식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위메이드맥스는 올해 주식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 투자자들에게 올해 NFT와 메타버스 테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30일(현지시각) 미국의 한 경제 관련 매체는 한국에서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를 지향하는 위메이드맥스는 한해 동안 1500% 급등했고, 가상 효과 전문 기업인 자이언트스텝은 메타버스 관련주로 분류되며 3월 상장 이후 1200% 이상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향후에도 블록체인에 기반한 NFT와 메타버스 테마는 온라인 게임·콘텐츠·케이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NFT와 메타버스 사업에 준비가 잘 된 기업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과의 차별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주식시장은 올해 커다란 변동성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2021년 초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와 코로나 재확산으로 상승폭 대부분 반납했다.

밀리언폴드자산운용 안형진 대표는 "주식시장의 양극화가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일부 종목이 10배 이상 급등했다면 다른 종목은 큰 손실을 봤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21년 주식시장에서 큰 폭 상승한 종목으로는 위메이이드맥스, 자이언트스텝이 있고, 대표적인 하락 기업으로는 신풍제약, 셀트리온, SK케미칼 등이 있다.
위메이드맥스는 1499% 상승했다.

최대주주인 위메이드가 온라인 플레이어들이 게임 내 자산을 거래 가능한 암호화폐 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는 '미르의 전설' 4편을 글로벌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주가가 급등하자 한국거래소는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위메이드의 메타버스 확장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자이언트스텝도 1276% 놀라운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 3월 국내 소규모 코스닥에 상장된 이 회사의 주식은 메타버스 붐 속에서 급등했다. 그 회사는 한국 음악 스타들의 가상의 아바타를 만들기 위해 SM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K-POP 기획사와 협력했고, 또한 방탄소년단의 연예 기획사 하이브와도 협력하고 있다.

위메이드 역시 856%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

'미르4'의 글로벌 성공에 주가도 힘을 얻었다. 이베스트 성 연구원은 "최고의 통찰력을 가진 가장 기대되는 기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표적인 부진 기업 중에는 신풍제약, 셀트리온을 들 수 있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코로나바이러스 퇴치에 사용하기 위한 2단계 임상시험의 의미 있는 통계자료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시장가치가 1월 64억달러에서 이달 14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00% 이상 급등한 뒤 코로나19 치료에 대한 높은 기대를 지속하지 못한 또 다른 제약사다. 분기별 수익이 1년 전보다 감소했고,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판매는 여전히 부진했다.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경구형 코로나19 알약을 개발한 것도 증시를 압박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