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BJ.biz는 3일(현지 시간) 1월 중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가 비트코인(BTC) 및 기타 암호화폐용 지갑의 베타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어떤 암호화폐를 새로운 로빈후드 지갑에 저장할 수 있는지는 지정되지 않았다. 다만, 로빈후드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플렉스(FLEX), 리플(XRP)을 지갑에 보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자체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16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로빈후드 지갑을 구매하기 위해 가입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노티시아스(CriptoNoticias)에 따르면 대기자 명단 고객 절반 이상이 지난해 9월 발표 후 30일 이내에 지갑 구매를 신청했다.
이 베타 버전은 알파라고 하는 이전 단계의 결과다. 일부 사용자 그룹은 제품을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도록 요청받았다. 또 로빈후드는 대기자 명단에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어떤 기능에 더 많은 관심과 자원을 할당해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로빈후드 보안 강화에 대한 강력한 요구
로빈후드는 이번 성명에서 수백만 명의 고객에게 온체인 지갑을 제공하는 것은 큰 도전이며, 이 지갑의 '방법론적' 출시를 위해 가장 먼저 염두에 둔 것이 안전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앱 내 다중 인증, 거래 확인 요청 등의 기능이 통합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2021년 발생한 일부 해킹 피해 때문에 더욱 중요해진 문제다. 이 플랫폼은 700만 명의 사용자들로부터 다크웹을 통해 데이터를 판매하는 해킹 피해를 입었다.
이전인 2020년에는 또 다른 불안 요인이 거래소의 고객에게 영향을 미쳤다. 당시 2000명의 고객들이 법정 화폐,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의 자금을 도난당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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