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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 160%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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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 160% 폭증

자동차 판매·생산량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중국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3년 만에 성장세로 회복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3년 만에 성장세로 회복했다. 사진=로이터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160% 폭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352만1000대를 달성해 7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운전보조시스템을 탑재한 차량 비율은 20%에 달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전체 판매량은 2627만5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 늘어났고,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증가한 2608만2000대다. 자동차 연간 판매량과 생산량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또 지난해 중국 브랜드 승용차 판매량은 954만3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1% 성장했고, 시장점유율은 44.4%로 집계됐다.

완성차 수출 규모는 2020년보다 100% 폭증한 201만5000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승용차 리테일 규모는 11월보다 15.9% 늘어났지만, 전년 동월 대비 7.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기차 판매량은 47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8.8% 폭증했고, 11월보다 25.4% 성장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는 "중국 12월 전기차 리테일 침투율은 22.6%에 달했고, 연간 침투율은 14.8%로 2020년의 침투율 5.8%보다 급증했다"고 밝혔다.

올해 전기차 시장 침투율은 22%로 추측했다.
중국은 "향후 전기차와 커넥티드카의 추진 강도를 높일 것"이며 "산업 공급망 안정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재정부는 지난 12월 31일 "2022년 전기차 보조금은 2021년 기준에서 30% 단축하고 전기차 보조금 정책은 2022년 12월까지만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