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유엔은 ‘세계경제 상황 및 전망보고서(WESP) 2022’에서 지난해 성장추세가 미국과 유럽, 중국 등을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둔화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엔은 또 재정‧금융부양책의 효과가 약화되고 공급망의 큰 혼란이 표면화하면서 이같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엔은 이와 함께 팬데믹이 초래한 새로운 장기적 영향으로 각국 국내 및 각국간 불평등의 심화를 경고했다. 유엔은 “대다수의 발전도상국으로서 일인당 국내총생산(GDP)의 완전한 회복은 여전히 어렵다. 팬데믹이 없다면 달성했을 수치와의 갭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다. 대조적으로 선진국 일인당 GDP는 팬데믹 전의 예상과 비교해 내년까지는 거의 완전하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