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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오미크론 확산·공급망 제약 등 영향 세계경제전망 내년까지 둔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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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오미크론 확산·공급망 제약 등 영향 세계경제전망 내년까지 둔화 전망

지난해 성장추세 올해말까지 둔화 시작…올해 3.5% 성장에 그쳐

중국 칭다오 항.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칭다오 항. 사진=로이터
유엔은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와 인력부족, 공급망 제약, 인플레 고공행진 등으로 세계경제성장이 지난해 5.5% 성장에서 올해에는 3.5%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유엔은 ‘세계경제 상황 및 전망보고서(WESP) 2022’에서 지난해 성장추세가 미국과 유럽, 중국 등을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둔화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엔은 또 재정‧금융부양책의 효과가 약화되고 공급망의 큰 혼란이 표면화하면서 이같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엔은 “전세계 인플레율은 지난해에 약 5.2%로 높아졌으며 지난 10년간 경향을 2%포인트 웃돌았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함께 주요 선진국 및 많은 발전도상국에 있어서 인플레 압력의 고조가 회복에 대한 새로운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은 이와 함께 팬데믹이 초래한 새로운 장기적 영향으로 각국 국내 및 각국간 불평등의 심화를 경고했다. 유엔은 “대다수의 발전도상국으로서 일인당 국내총생산(GDP)의 완전한 회복은 여전히 어렵다. 팬데믹이 없다면 달성했을 수치와의 갭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다. 대조적으로 선진국 일인당 GDP는 팬데믹 전의 예상과 비교해 내년까지는 거의 완전하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