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당국은 16일 코로나19 방역업무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하이뎬(海淀)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베이징 주민은 지난 13일부터 인후염 증상과 고열에 시달려왔다.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베이징 당국은 이 확진자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베이징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거주하는 건물을 긴급 봉쇄햇다. 인근 주민들ㅇ르 대상으로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중이다.
베이징 당국은 오미크론의 유입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베이징과 110여㎞ 떨어진 톈진(天津)에서 지난 8일 오미크론이 발생하자 톈진발 베이징행 열차 운행을 대부분 중단시켰다. 베이징 텐진 두 도시 간 출퇴근 자제를 권고하는 등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럼에도 베이징까지 오미크론 확진자가 너오면서 베이징 동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