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기업의 공급망 ESG 실사 대응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원청기업이 ESG 실사를 할 경우 이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ESG 실사 대비 수준을 묻는 항목에 '낮다'는 응답이 77.2%(매우 낮음 41.3%·다소 낮음 35.9%)를 차지했고, '높다'는 답변은 22.8%(매우 높음 1.2%·다소 높음 21.6%)에 그쳤다.
실사 단계별 대응 수준을 묻는 항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8.1%가 '대응체계 없음'이라고 답했고, '사전준비 단계'라는 응답은 27.5%였다.
원청업체가 공급망 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ESG 실사, 진단·평가, 컨설팅 경험 유무'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0% 안팎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ESG 실사 8.8%, 진단·평가 11.8%, 컨설팅 7.3%였다.
조사대상 기업들은 ESG 분야별 가장 중요한 이슈와 관련해 환경(E) 분야에서는 '탄소배출'(47.2%), 사회(S) 분야의 경우 '산업안전보건'(71.8%), 지배구조(G) 분야에선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66.1%)를 각각 꼽았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