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익 계열 항공기의 납품 증가, 항공산업 수요 회복에 따른 민수기체사업 확대가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688억원으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9.0%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7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순손실은 232억원으로 전년 동기(195억원)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AI는 지난해 신규 수주는 연간 8조744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2조8353억원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폴란드에서의 FA-50 수출 등의 영향이 컸던 덕분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는 △완제기 수출 3조6626억원△기체 부품 3조6092억원 △국내 사업 1조4726억원 등이다. 현재 수주잔고는 약 24조5000억원이다.
KAI는 올해 수주 목표치를 4조4769억원으로 제시했다. 완제기 수출과 소형무장헬기(LAH) 2차 양산 등이 기대된다고 봤다.
매출액은 2022년보다 37.3% 성장한 3조8253억원으로 전망했다. KF-21 개발 순항과 수리온 관용헬기 수주 확대, 폴란드 초도물량 납품, 민수 물량 회복 등이 매출 실적으로 적극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