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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 앞둔 NC의 '오픈형 R&D', 신작 성과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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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 앞둔 NC의 '오픈형 R&D', 신작 성과로 이어질까

매치3 퍼즐 '퍼즈업', 캐주얼 난투 '배틀 크러쉬' 등 장르 다각화

왼쪽 위부터 '쓰론 앤 리버티', '퍼즈업: 아미토이', '배틀 크러쉬', '블레이드 앤 소울 S'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왼쪽 위부터 '쓰론 앤 리버티', '퍼즈업: 아미토이', '배틀 크러쉬', '블레이드 앤 소울 S'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NC)가 오픈형 연구개발(R&D) 기조 '엔씽(NCing)'을 주요 비전으로 내세운 후 1년이 지났다. 올해는 '엔씽'의 일환으로 준비 중인 다양한 장르 신작들이 시장에 공개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작 '쓰론 앤 리버티(TL)'은 NC가 그동안 주력해온 MMORPG 장르 게임이나, PC와 더불어 서구권 콘솔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NC는 지난해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해외판 퍼블리셔를 맡아 성공을 거둔 아마존 게임즈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이달 초, NC는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의 예고 영상도 깜짝 공개했다. NC가 캐주얼 퍼즐 장르에 도전하는 것은 지난 2017년 '아라미 퍼즈벤처' 이후 6년만이다. 퍼즈업은 같은 문양 3개를 맞추면 블록이 사라지는 '매치3' 장르에 이용자가 직접 진행 방향을 정하는 '방향키' 요소를 더해 차별화를 노린 게임이다.

최근에는 캐주얼 난투 액션 게임 '프로젝트R'의 명칭을 '배틀 크러쉬'로 확정 짓고 실제 게임 플레이를 담은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배틀 크러쉬는 30명의 플레이어가 1명까지 살아남을 때까지 겨루는 배틀로얄 장르 게임이다. 캐릭터들은 포세이돈·우루스·롭스 등 그리스·로마 신화 속 인물들을 재해석한 캐릭터들이다.

'쓰론 앤 리버티' 예고 영상에 등장한 '아미토이'의 모습. 사진=엔씨소프트이미지 확대보기
'쓰론 앤 리버티' 예고 영상에 등장한 '아미토이'의 모습. 사진=엔씨소프트

NC는 지난해 2월 다양한 장르, 플랫폼을 공략할 차기작들을 예고하는 미리보기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NC는 TL과 배틀 크러쉬 외에도 조선시대 배경 게임 '프로젝트E', 인터랙티브 무비 '프로젝트M', 캐주얼 무협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 S' 등을 함께 공개했다.

게임 간의 연결고리 또한 엿볼 수 있다. '퍼즈업'의 주인공 '아미토이'는 지난해 2월 공개된 'TL'의 영상 속에서 주인공에게 말을 거는 일종의 마스코트로 등장했다. NC 측은 "TL의 아미토이와 퍼즈업의 아미토이는 같은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같은 해 3월, 김택진 NC 대표는 "오픈형 R&D 기조를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NC는 이후 '엔씽(NCing)'이란 이름으로 다양한 차기작 예고 영상을 선보이고 있는데 여기에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이용자들의 눈길을 끈 AAA급 SF 슈팅 게임 'LLL'도 포함된다.

NC 측은 "TL과 배틀 크러쉬, 퍼즈업 외에도 올해 'BSS(블레이드 앤 소울 S)'와 더불어 모바일 신작 가칭 '프로젝트G'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글로벌 이용자층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