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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 "함께 하자"…LG, 미래 R&D 인재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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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 "함께 하자"…LG, 미래 R&D 인재 확보 나서

국내외 이공계 R&D 인재 400명, LG사이언스파크 한 자리에 초청
구광모 회장 포함 경영진 총출동, 미래인재에 대한 애정 드러내

구광모 LG 대표가 1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테크콘퍼런스에 참석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LG 이미지 확대보기
구광모 LG 대표가 1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테크콘퍼런스에 참석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LG
LG가 'LG테크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이공계 R&D 인재들을 한 곳에 모았다. 미래 사업을 책임질 R&D 인재 확보에 나선 것이다.

16일 LG는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공계 R&D 인재 400여명을 초청해 'LG테크컨퍼런스'를 개최했다. LG테크컨퍼런스는 지난 2012년부터 이어온 우수 R&D 인재 유치를 위한 행사로, 이날 행사에는 구광모 회장을 비롯해 권봉석 ㈜LG COO(부회장),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사장) 등 LG그룹 내 계열사 최고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열린 컨퍼런스의 주제는 ‘Find yourself, Find your future’다. 행사에 참석한 미래 인재들이 LG의 기술과 회사를 접해보고 ‘자신(나)’과 ‘미래’를 찾기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테크컨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메타버스 △블록체인 △스마트 팩토리 등 총 26개 기술 분야의 테크 세션을 마련됐다. 또한 참석자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LG의 우수 기술사례도 함께 설명했다.

특히 참석자 대부분이 GenZ(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후반에 출생한 세대)인 점을 감안해 참가자 본인이 듣고 싶은 기술을 사전에 자유롭게 선택해 참여를 유도했다.

이어진 네트워킹 세션에는 테크 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섰던 각 계열사 연구원들이 참석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참석자들이 궁금증을 해소하고, 진로를 상담하는 등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구광모 회장도 이날 행사에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LG테크콘퍼런스’가 열린 LG사이언스파크는 구 회장이 2018년 ㈜LG 대표 취임 후 가장 먼저 찾아 R&D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곳이다.

LG AI연구원의 AI 휴먼 ‘틸다(Tilda)’의 소개로 등장한 구 회장은 "LG의 꿈은 사람들의 삶에 행복한 경험을 드리고 상상을 더 나은 미래로 만들어 모두가 미소짓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혁신’,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사람과 인재’가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과 인재는)75년이 넘는 LG의 역사 속에 간직해 온 원칙”이라며 "여러분이 꾸는 꿈과 성장에 대한 고민이 더 큰 열매로 맺어지길 항상 응원하며, 그 여정에 LG가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