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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최초의 '레버리지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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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최초의 '레버리지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최초의 레버리지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인  '볼래틸리티 쉐어 2배 비트코인 전략 ETF(BITX)'를 승인했다. 출처=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최초의 레버리지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인 '볼래틸리티 쉐어 2배 비트코인 전략 ETF(BITX)'를 승인했다. 출처=트위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최초의 레버리지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고 디크립트가 24일 보도했다.

미국 규제 당국에서 최초로 승인된 레버리지 비트코인 선물 ETF인 '볼래틸리티 쉐어 2배 비트코인 전략 ETF(BITX)'가 오는 27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BZX 거래소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SEC 제출 서류에 따르면 BITX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일일 롤 지수 수익률의 2배에 해당하는 투자 결과를 추구한다.

ETF 또는 상장지수펀드는 주식이나 원자재와 같은 증권을 묶은 상품이다. 투자자는 ETF의 주식을 매수하여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해당 증권에 노출될 수 있다. 비트코인 ETF의 경우 크게 '비트코인 선물'과 '비트코인 현물' 두 가지 유형이 있다.

BITX 펀드는 레버리지 ETF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레버리지 펀드는 벤치마크 지수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부채나 금융 파생상품(이 경우 비트코인 선물)을 레버리지로 사용한다. 이러한 레버리지는 투자자에게 단기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지만, 큰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 소식은 시장 전반의 암호화폐 지지자들로부터 대부분 찬사를 받았지만, 일각에서는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ETF 인스티튜트의 공동 설립자 네이트 게라치(Nate Geraci)은 트위터에 "2배 레버리지 선물 ETF가 비트코인 현물 ETF보다 먼저 출시되고 있다. 5년 또는 10년 후 비트코인 ETF 신화를 되돌아보면 가장 우스꽝스러운 측면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