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제재 회피 수단으로 활용해온 암시장 거래의 허점을 철저히 막기로 했다. 가격 상한제가 시행된 지 1년을 맞은 가운데 미국과 G7, 유럽연합(EU), 호주는 감시와 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원유 거래에 필수적인 보험 서비스는 미국과 유럽의 보험 회사가 거의 독점하고 있다. 1년 전 G7 등이 도입한 조치는 가격 상한선을 초과하는 거래에 대해 보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러시아와 제3국 사이 무역을 차단했다.
가까운 장래에 도입될 새로운 조치에 따르면 러시아산 원유를 취급하는 배는 원유를 선적하거나 하역할 때마다 미국 및 유럽 보험사에 규정 준수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G7은 러시아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로 인한 세수가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하는 등의 성과를 강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미 행정부는 긴축 강화를 통해 실효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