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설명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지자체의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기후동행카드는 1달에 6만2000원(따릉이 포함 시 6만5000원)을 내면 시내버스나 서울 시내 전철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5월부터는 정부와 경기도가 각각 K-패스와 더(The) 경기패스를 시행한다. 인천시는 인천 I-패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패스와 더 경기패스, 인천 I-패스는 1개월에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출분의 일정 비율만큼을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환급률은 일반인 20%, 청년 30%, 저소득층 53% 등이다.
카드별 지원 상한을 보면 K-패스는 월 최대 60회이며, 경기와 인천 패스는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
경기와 인천 거주자는 1달에 대중교통을 60회 넘게 이용할 경우, 각 지자체 패스를 통해 초과분을 환급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안양시민이 1달에 대중교통을 70회 이용했다면 60회까지는 K-패스로, 나머지 10회는 더 경기패스로 환급받으면 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대중교통비 지원 외에도 교통시설 확충, 버스와 전철 증차 등 다양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