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이하 현지시각) 칠레 국가 공보지에 발표에 따르면, 칠레 당국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중국 강철 구슬과 그를 만드는 막대에 각각 33.5%와 24.9%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중국은 칠레의 구리를 가장 많이 수입해 가는 나라여서 이번 조치가 양국의 무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월 초만 해도 8400달러대에 거래된 구리 가격은 이달 초 9000달러 아래를 맴돌았으나 한번 9000달러 선이 무너진 후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칠레는 또 전기차·휴대전화 배터리 핵심 광물인 리튬의 세계 1위 매장국가이기도 하다. 칠레는 리튬 공급망 확보에 나선 전 세계 국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칠레 정부는 지난해 4월 발표한 국가 리튬 전략을 통해 이미 개발 중인 살라르데아타카마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리튬 광산 확장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국은 칠레 리튬 확보를 위해 중국 등 여러 나라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