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넷플릭스는 15일(현지시각) 월 구독료가 싼 대신 광고를 봐야 하는 광고요금제 구독자 수가 지난 석 달 사이 약 두 배 폭증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가 이날 공개한 광고요금제 구독자 수는 4000만명으로 1월 당시 공개한 약 2300만명의 두 배에 육박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광고주 유치 행사인 '업프론트' 행사를 진행하면서 광고요금제의 광고 효과가 탄탄할 것임을 광고주들에게 강조했다.
정규 거래를 전일비 0.14달러(0.02%) 내린 613.52달러로 약보합 마감한데 이어 시간 외 거래에서도 주가 움직임은 미미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정규 거래 마감가보다 0.04달러(0.01%) 밀린 613.48달러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는 2022년 11월에 첫 선을 보였다.
팬데믹 기간 급격하게 높아졌던 가입자 증가세가 일상 생활 복귀 속에 둔화되자 다급해진 넷플릭스가 도입한 것이 요금을 내리되 광고를 붙이는 광고요금제였다.
무료인 공중파처럼 광고까지 보면서 굳이 넷플릭스를 구독해야 할 이유가 있을지, 광고 효과가 얼마나 될지 알 수 없다는 회의적 분위기가 많았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지난해 계정 공유를 금지하는 조처를 병행하면서 광고요금제에서 서서히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 동안 고전했지만 넷플릭스는 미국과 영국에서 광고 없는 기본요금제를 철폐하면서 광고요금제와 비광고 프리미엄 요금제 간 격차를 벌려 광고요금제 가입자 확대를 꾀했고, 그 효과가 이번에 확인됐다.
넷플릭스는 광고요금제가 시행되는 나라에서는 가입자 40%가 광고요금제 가입자라고 밝혔다.
전체 가입자 수가 2억70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약 1억800만명이 광고요금제 가입자라는 뜻이다.
넷플릭스가 광고주들을 설득하기에 안성마춤인 규모다.
넷플릭스는 광고요금제를 발판 삼아 경쟁사들과 가입자 경쟁에서도 멀찌감치 앞서 나가고 있다.
2위 디즈니플러스(+)는 전세계 가입자 수가 넷플릭스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억1760만명,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맥스 등 온라인 스트리밍 가입자 수는 9960만명에 그치고 있다.
이들은 최근 가입자 이탈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케이블 TV처럼 서비스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케이블TV 가입자가 여러 채널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양사의 합병 서비스를 이용하면 디즈니+, 훌루, 맥스 등의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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