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중동에서 큰 전쟁이 벌어질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불씨가 잡히지 않고 있는 분쟁이 더욱 확산될 수 있고, 이미 크게 증가한 각국의 국방비가 더 불어날 수도 있는 만큼 방산업체는 수혜를 기대할 수 밖에 없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전일대비 3.41% 오른 5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 이날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들어 현대로템의 주가는 105% 폭등했다.
현대로템 주가는 올해 들어 강세를 보인 다른 방산 테마 종목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이날 한국항공주와 풍산도 각각 4.83%, 0.72% 오른 5만8600원, 5만5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방산주 랠리에서 소외된 모습을 보이던 한국항공우주도 최근들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다른 방산주와 달리 한국항공우주는 올들어 주가가 11.8% 밖에 오르지 못했는데, 7월 이후 지금까지 15% 상승했다.
군용 지프를 생산하는 삼영이엔씨(11.29%↑), 파이버프로(7.84%↑) 등 도 급등했다.
올들어 방산주가 크게 오른데는 세계 곳곳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으면서 각국의 방위비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2024년의 국방비는 영국이 945억달러, 독일이 852억달러, 프랑스가 679억달러로 예상됐다. 3년 만에 28~59% 씩이나 높아진 것이다. 스웨덴도 중립국 지위를 버리고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면서 올해 국방비를 2020년 대비 두 배가량 증액했다.
그 사이 국내 방산업체들의 무기 수출액은 크게 늘었다.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올해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액은 약 2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135억달러를 수출한 것에 비해 48%나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방산주에 대해 자주국방력 강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상황에서 K방산 신드롬은 지속될 예정이라 내다봤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36.3%나 상회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고 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로템이 당분간 매 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바 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전쟁 확산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지속되며 하반기에도 한국 방산업체들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방산 업종은 전반적인 확장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수습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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