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L악시아타-스마트프렌 합병으로 시장 안정화...통신사들 AI·디지털 서비스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합병 후 출범하는 XL스마트 텔레콤은 가입자 9450만 명, 시장점유율 27%를 확보하게 된다. 이로써 2010년 10개에 달하던 인도네시아 이동통신사는 텔콤셀(45%), 인도삿(28%), XL스마트(27%) 3개사로 정리된다.
이번 통합은 과도한 가격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인도네시아는 선불 요금제가 90%를 차지해 사업자 전환이 쉽고, 경쟁이 치열하다. 한 요금제는 연간 62달러에 매월 50GB 데이터를 제공할 정도다.
XL 악시아타의 비벡 수드 CEO는 "장기적인 소비자 가치는 통합을 통해서만 달성할 수 있다"며 "합병으로 3~4억 달러의 추가 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2년 합병한 인도삿은 2억 달러를 투자해 AI 교육·개발 허브를 구축 중이다. 비크람 신하 CEO는 "2027년까지 AI 인력 100만 명 육성이 목표"라며 "세계적 수준의 AI 네이티브 통신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시장 1위 텔콤셀은 엔터테인먼트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맥스스트림 스튜디오를 설립해 독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4000만 명의 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싱가포르 리서치 업체 트윔빗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3.5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4위 모바일 시장이다. 통신 매출은 연 6% 성장해 2027년 20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3사 체제로의 재편이 과도한 경쟁을 해소하고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와 디지털 서비스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통신사들이 AI 인재 육성과 교육·개발 허브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한국 통신사들도 AI, 메타버스 등 신기술 분야에 투자하고 있지만, 더 과감하고 장기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텔콤셀이 독점 콘텐츠 제작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 통신사들도 OTT, 미디어 콘텐츠 등을 통해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더 혁신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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