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제가 국내총생산 18% 차지

보도에 따르면 하버드 경영대학원 명예교수 존 데이튼과 함께 작성된 이 보고서는 인터넷 경제가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8년 2%에서 2024년 18%로 커졌음을 보여준다.
IAB의 이 보고서는 미국 경제에서 인터넷이 뒷받침하는 일자리 성장을 추적하고 있다. 2008년 300만 개였던 인터넷 관련 일자리는 2024년 2840만 개로 늘었으며, 특히 디지털 창작자 분야가 가장 빠르게 커지고 있다.
◇ 창작자 경제, 전통 매체보다 5배 빠른 성장세
IAB의 산업분석 및 콘텐츠 전략 담당 부사장 크리스 브루더는 '미국 전역 모든 선거구에 디지털 경제가 만든 일자리가 상당수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한 디지털 창작자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TV, 신문 등 전통적인 매체 산업보다 5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IAB의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코헨은 "창작자 경제는 명백히 디지털 성장 이야기의 주요 요소가 되었으며, 지출, 참여, 문화, 그리고 고용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창작자들이 더 성공할수록 그들이 사용하는 플랫폼도 더 강해진다"고 덧붙였다.
◇ 디지털 경제 4조9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
인터넷이 뒷받침하는 경제는 현재 4조9000억 달러(약 6857조 원) 규모로 미국 국내총생산의 18%를 차지하며, 이는 2008년 2%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2020년 이후 디지털 경제는 해마다 19%씩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미국 전체 경제 성장률인 7%를 크게 웃돌았다입니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레오라 콘펠드는 "더 많은 소비자 선택이 창작자 일자리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무엇이 좋은지 결정하는 것은 소비자이지, 위계나 중개자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창작자와 서비스 플랫폼이 새 일자리 창출 이끌어
디지털 경제는 기술 직종에서 창의적 직종, 서비스 직종으로 넓어졌다.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통해 사업을 세우는 창작자는 2020년 이후 만들어진 새 디지털 경제 일자리의 30%를 차지한다. 우버,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같은 서비스 플랫폼의 개인은 같은 기간 새 디지털 일자리의 8%를 차지한다.
인터넷 관련 일자리는 전체 노동시장보다 12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435개 모든 의회 선거구에 디지털 일자리가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명예교수 존 데이튼은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통합 기업이 만든 범위와 기반시설은 자급자족이 가능한 민주화된 경제를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창작자 경제의 성장으로 더 많은 투자 자금이 들어오고 있으며, 퍼블리시스의 인플루언셜 인수와 라이브 네이션의 타임라인 지분 인수처럼 기존 기업들의 인수도 늘고 있다.
IAB는 오는 6월 26일 워싱턴 D.C.에서 디지털 정책이 지속적인 일자리 성장을 뒷받침하고 인터넷 경제의 혜택을 전국 더 많은 지역사회로 넓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춘 의회 브리핑을 연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