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복지로 2위…전공·성별 따라 기업 선호 뚜렷한 차이
상위 10개 중 6곳, '급여·보상'이 선택 이유 1순위
인크루트, ‘일하고 싶은 기업’ 페이지 오픈…채용 정보 알림도 제공
상위 10개 중 6곳, '급여·보상'이 선택 이유 1순위
인크루트, ‘일하고 싶은 기업’ 페이지 오픈…채용 정보 알림도 제공

인크루트는 2004년부터 매년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해왔다. 올해는 구직 중인 대학생 1176명이 참여했다. 지난 6월 5일 기준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170개사가 대상이었다. 지주사, 금융사, 공기업은 제외됐다. 상위 10개 기업 중 6곳의 선택 이유 1순위가 '급여와 보상 제도'로 집계됐다.
이명지 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올해는 보상 제도에 대한 기대치가 뚜렷하게 반영됐다"며 "기업은 확실한 보상과 선도 이미지 중심의 채용 브랜딩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위는 SK하이닉스(7.1%)였다. 전년 대비 순위가 8계단 상승했다. 선택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66.7%)'가 가장 많았다. 남학생 응답자 중 9.3%가 SK하이닉스를 선택했다. 전공별로는 공학·전자 계열에서 16.8%가 이 회사를 1순위로 꼽았다.
2년 연속 1위를 지켰던 삼성전자는 2계단 내려와 3위에 자리했다. 선택 이유로는 '급여와 보상 제도(41.3%)'가 가장 많았다. 4위는 네이버(4.7%)였다. '급여와 보상 제도(38.2%)'가 주요 이유였다.
5위는 CJ제일제당(3.1%)이다. '선도 기업 이미지(24.3%)'가 가장 많이 꼽혔다.
현대차(2.6%)와 카카오(2.6%)는 공동 6위다. 현대차는 '급여와 보상 제도(50.0%)'가, 카카오는 '급여와 보상 제도(30.0%)'가 주요 선택 이유였다. 8위는 LG전자(2.2%)였다. '급여와 보상 제도(34.6%)'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9위는 삼성물산(1.8%)과 오뚜기(1.8%)였다.
전공 계열별 선호 기업도 차이가 뚜렷했다. 인문·사회·상경·교육 계열에서는 CJ ENM(9.6%), 삼성전자(4.9%), 네이버(4.7%), SK하이닉스(4.1%), CJ제일제당(3.4%), LG전자(2.7%), CJ대한통운(2.2%), 현대차·카카오(2.1%), 오뚜기(1.8%) 순이었다.
공학·전자 계열은 SK하이닉스(16.8%), 삼성전자(7.2%), 현대차(4.5%) 순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네이버(3.8%), 카카오·삼성물산(3.1%), SK텔레콤·LG전자·삼성SDI(2.4%)가 이었다. 자연·의약·생활과학 계열에서는 CJ제일제당(8.6%), 네이버(6.4%), 삼성바이오로직스(5.7%), SK하이닉스·삼성전자(4.3%), 오뚜기(3.6%) 순으로 나타났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