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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146엔대까지 상승...“파월 잭슨홀 연설로 美-日 금리 차 줄어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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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146엔대까지 상승...“파월 잭슨홀 연설로 美-日 금리 차 줄어들 것”

4월7일 일본 도쿄의 한 거리에서 미국 달러에 대한 일본 엔화 환율을 보여주는 전광판을 한 남성이 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4월7일 일본 도쿄의 한 거리에서 미국 달러에 대한 일본 엔화 환율을 보여주는 전광판을 한 남성이 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25일 오전 도쿄 외환 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당 146엔 후반을 기록, 지난 23일 오후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고,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지속 가능한 임금 상승 압력을 강조하면서 미일 금리 차 축소가 의식되며 엔화가 매수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월 FRB 의장은 지난 22일 잭슨홀에서 노동 시장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며 매파적인 입장에서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반면 일본은행의 우에다 총재는 지난 23일 토론회에서 “일본 노동자 임금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SBI 리퀴디티 마켓 우에다 마리토 금융시장 조사부장은 “파월 의장은 9월 금리 인하를 인정하는 듯하지만, 그 정도까지 비둘기파적은 아니며 나머지는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면서 “우에다 총재는 “예상보다 금리 인상 의지를 강하게 보인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22일 해외 시장에서 엔화는 일시적으로 146.58엔까지 전 거래일 대비 1.2% 상승했다.

또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7베이시스 포인트(bp) 하락한 4.25% 수준에서 마감했으며, 블룸버그 달러 스팟 지수는 0.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리 스왑 시장에서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예상 확률이 80%를 넘어섰다. 잭슨홀 회의 전에는 70% 수준이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