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협력·군사장비 구매 논의 본격화
무역·관세 협상 의제도 포함
무역·관세 협상 의제도 포함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하루에 한 척씩 배를 만들던 나라였지만 지금은 조선 산업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며 "한국과 함께 미국 조선업을 다시 일으킬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조선 강국"이라며 "미국의 선박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있어 양국의 협력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조선·방산 협력 확대 강조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 협력 의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B-2 전략폭격기가 36시간 동안 왕복 비행을 하며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며 "세계 최첨단 무기를 생산하는 미국과 한국의 방산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국이 미국의 첨단 무기를 많이 구매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방위산업 협력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 무역·관세·공급망 논의까지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 간 조선·방산·무역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안정과 경제안보 연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이 취임 후 처음으로 마주한 공식 자리로, 향후 한미 동맹의 새로운 방향을 가늠할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