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FOMC 금리인하 내부 충돌 뉴욕증시 달러환율 비트코인 "엔비디아 월마트 실적발표"
이미지 확대보기연준 FOMC 마침내 양적긴축 QT 증단... 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연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 회의인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분열상이 극심하다. 추가 금리 인하를 둘러싼 연준 위원들의 서로 다른 발언이 공개될 때마다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 12월 회의의 결론이 인하든 동결이든 최소 3명 이상이 역대급 반대 의견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FOMC에서 금리를 내릴 확률은 71%로 뛰어올랐다. 동결 전망은 29%다. 전날만 해도 10월 FOMC에서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추가 인하에 반대했다는 의사록이 공개되며 금리를 낮출 확률이 30%대에 불과했지만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가까운 시기에 기준금리를 추가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언급하자 기대감이 2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 연준 FOMC가 마침내 양적긴축 QT 중단을 공식화함으로써 또 한번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는 물론이고 뉴욕증시에서 달러환율 과 국채금리 금값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금리인하 보다 효과가 더 큰 양적긴축에 환호 하고 있다.
2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10월 FOMC에서는 '거의 모든'(almost all) 참석자가 12월 1일부터 양적긴축(QT·대차대조표 축소)을 중단하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연준 의사록은 "지급준비금(지준)이 '충분한'(ample) 수준에 이미 도달했거나 그 수준에 도달해가고 있다는 평가에 따라 거의 모든 참석자가 12월 1일부터 자산 축소를 종료하는 게 적절하다고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대차대조표 축소라고 불리는 양적긴축은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시중에 통화를 공급하는 양적완화(QE)의 반대 개념이다.
FOMC 의사록에는 투표권이 없는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의견도 반영된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중 많은 이들이 지난달 열린 통화정책 회의에서 다음번 금리 결정 시기인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확인됐다.
연준 FOMC 12월 금리인하 급선회 "제롬파월 풋(Put)" 뉴욕증시 비트코인 "PPI 물가 발표"
연준 FOMC가 12월 금리인하 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제롬파월 연준 풋(Put)에 대한 기대가 높다. 연준 금리인하 기대에 뉴욕증시는 물론 비트코인 디어디룸 리플 솔라나등 가상 암호화폐가 살아나고 있다. 뉴욕증시는 물론이도 달러환율 비트코인 금값 국채금리등은 "PPI 물가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 물가 CPI 발푠즌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특히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되고 물가는 2027년에 2%로 돌아올 것"이라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지역 연은 총재 중에서 유일하게 상근으로 금리 결정 회의에 참여하는 인사의 발언이라는 무게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욕 증시는 짧은 거래 기간 속 극심한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 20일 증시는 전날 엔비디아의 호실적에도 큰 변동성에 휩싸였다. 고점(+2.58%)과 저점(-2.31%)의 차이가 5%포인트에 가까울 정도로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주 주말인 21일도 마찬가지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났음에도 시장은 급등락을 거듭했다.나스닥은 지난주까지 3주 내리 하락했다. 3주간 낙폭은 6.12%에 달했다.
◇뉴욕증시 주요 일정 및 연설
11월 24일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11월 26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9월 내구재 주문, 영국 가을 예산안
11월 27일= 추수감사절 휴장
11월 28일= 미국 뉴욕증시(NYSE)·나스닥 오후 1시 조기 폐장
구글이 인공지능(AI) 수요에 맞추려면 관련 서비스 용량을 반년마다 갑절로 늘려야 한다는 목표를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가 시간) 보도했다.
아민 바흐다트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은 지난 6일 전사 회의에서 발표한 'AI 인프라' 보고서를 통해 "이제 우리는 6개월마다 (컴퓨팅 용량을) 두 배로 늘려야 한다"며 "향후 4∼5년 뒤에는 1천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바흐다트 부사장은 CNBC가 입수한 보고서에서 "기본적으로 같은 비용으로, 동일한 전력·에너지로 1천배 높은 용량과 컴퓨팅,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협업과 공동 설계를 통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데이터센터 등 물리적 인프라의 확충 외에 자체 개발 AI 칩의 업그레이드를 통해서도 AI 처리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출 확대가 경쟁사보다 더 많은 돈을 쓰기 위해서가 아니라면서 더 안정적이고 뛰어나며 확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순다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AI 거품' 논란을 언급하며 과잉 투자를 우려한 한 직원의 질문에 대해 거꾸로 "이런 시기에는 투자 부족의 위험이 매우 크다"고 답했다.
피차이 CEO는 "클라우드 실적이 놀라울 정도로 좋았지만, 컴퓨팅 자원이 더 많았다면 수치가 더 높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우리는 다른 기업들보다 실수를 견딜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도 강조했다.
다만 그는 내년 AI 시장에 대해서는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분명히 기복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보도와 관련해 구글은 논평을 거부했다고 CNBC는 전했다.
한때 '챗GPT' 개발사 오픈AI보다 AI 성과가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구글은 최근 여러 벤치마크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한 새 AI 모델 '제미나이3'를 공개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한 이미지 생성·편집 도구 '나노 바나나 프로'도 내놨다.
구글은 데이터센터 확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텐서처리장치(TPU)라고 부르는 자체 AI 칩 '아이언우드'도 출시하는 등 공격적으로 AI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 3.0이 AI 산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기술주 전반에 열기가 퍼졌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본프리뷰
2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2.86포인트(0.44%) 오른 46,448.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2.13포인트(1.55%) 튄 6,705.12, 나스닥종합지수는 598.92포인트(2.69%) 급등한 22,872.01에 장을 마쳤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증시가 불을 뿜었다. 휴가철 직전엔 통상 거래가 한산하지만 구글이 불 지핀 낙관론을 투자자들은 외면하기 어려웠다.
제미나이 3.0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기술 업종 전반에 열기가 퍼졌다. 특히 AI 산업 경쟁자들이 제미나이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에 힘이 실렸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나이 3.0을 접한 뒤 "이제 우리가 쫓아가는 입장"이라며 당분간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이례적으로 "축하한다"며 제미나이의 성과를 인정하기도 했다.
제미나이 3.0의 성과는 AI 산업 경로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이 더 뜨겁다.
그간 오픈AI를 중심으로 한 AI 툴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과도하게 의존할 수밖에 없어 GPU의 구매 및 유지, 감가상각 비용이 막대하다는 점이 우려 요소였다.
반면 구글은 자체 개발한 AI 칩 텐서처리장치(TPU)를 중심으로 제미나이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외부 지출 비용이 크게 줄었다. 주요 AI 서비스의 학습이 어느 정도 끝났다는 점에서 이제 추론에 강점이 있는 TPU가 더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결국 구글은 빅테크 중에서도 유일하게 AI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수직 계열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엔비디아의 GPU에 크게 기대지 않고도 자체 칩으로 오픈AI를 앞지른 만큼 구글이 AI 산업 지형도를 다시 그릴 것이라는 기대도 커졌다.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창업자는 "3년 동안 매일 챗GPT를 써왔고 제미나이 3.0은 이번에 2시간 사용한 게 전부"라면서도 "추론, 속도, 이미지, 비디오 등 모든 것이 더 선명하고 빨라졌는데 이는 정말 놀라운 발전이고 (챗GPT로) 다시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벳의 주가는 이 같은 낙관론에 힘입어 이날도 6% 넘게 뛰고 있다. 2거래일 간 주가 상승률이 10%에 육박한다. 시가총액도 3조8천300억달러를 돌파하며 3조5천100억달러의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미국 증시의 시총 3위로 올라섰다.
기술주 전반에 열기가 퍼지면서 엔비디아와 MS도 각각 2.05%와 0.40% 올랐다. 다만 장 초반에는 제미나이의 부상과 맞물려 GPU 중심의 엔비디아와 오픈AI에 대한 익스포저가 큰 MS는 투심이 저조했다.
제미나이의 약진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63% 폭등했다. 그중에서도 브로드컴이 11.10% 급등하며 필리 지수 내 시총 순위에서 TSMC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TSMC도 3.48%, ASML은 2.20%, AMD는 5.53%,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7.99% 뛰었다.
브로드컴은 TPU 제조 측면에서 구글의 핵심 협력 업체다. 브로드컴의 강세는 AI 칩 시장 판도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심코프의 멜리사 브라운 투자 결정 리서치 담당 디렉터는 "알파벳과 알파벳 투자자에겐 좋은 일이지만 시장 상승을 이끄는 종목이 하나만 있을 땐 우려된다"며 "그것이 앞으로 며칠간 시장을 계속 올려줄 힘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가 3.94% 급등했고 기술이 2.49%, 임의소비재가 1.86%, 유틸리티가 1.12% 상승했다.
일라이릴리는 0.99% 올랐다. 지난주 시총 1조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한 뒤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기술주 매수 심리에 힘입어 테슬라는 6.82%, 메타는 3.16% 뛰었다.
반면 월마트는 성장주 위주의 쏠림 장세에 1.20% 하락하며 소외됐다. 코스트코도 1.43%, 홈디포는 1.96% 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5.1%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의 71.0%에서 뛰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2월 금리 인하를 지지한 영향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2.91포인트(12.4%) 하락한 20.52를 가리켰다.
=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메타)이 수십억달러 규모의 구글 인공지능(AI) 칩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2027년 데이터센터에 TPU(텐서처리장치)로 불리는 구글의 AI 칩을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디인포메이션은 메타가 내년에 구글의 클라우드 부문으로부터 칩을 임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2.7%까지 오른 반면 엔비디아 주가는 한때 2.7% 하락했다.
실제로 거래가 성사될 경우 구글 TPU가 엔비디아 칩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봤다.
엔비디아 칩의 주요 고객이기도 한 구글은 그동안 자체 TPU 개발을 통해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고 외부에도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구글은 AI 챗봇 '클로드'를 운영하는 앤스로픽에 최대 100만개의 TPU를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메타가 구글 TPU를 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대형언어모델 공급업체들이 가까운 시일 내에 추론용 가속기 칩의 공급처로 구글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구글은 추론에 특화된 7세대 TPU '아이언우드'를 몇 주 안에 일반에 공개한다고 이달 6일 발표했다.
구글은 최근 공격적으로 AI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새 AI 모델 '제미나이3'를 공개하며 챗GPT의 아성에 도전장을 낸 데 이어 제미나이3를 기반으로 한 이미지 생성·편집 도구 '나노 바나나 프로'도 내놨다.
코스피가 25일 구글발 미국 기술주 강세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증시 상단이 제한된 채 3,850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72포인트(0.30%) 오른 3,857.7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6.30포인트(2.50%) 오른 3,942.36으로 출발해 장 초반 3,946.61까지 올랐으나 장중 상승폭을 줄이는 흐름을 보였다.
전날 코스피도 장 초반 3,910대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나 장중 오름폭을 줄여 3,840대에서 하락 마감했는데, 이날도 '전강후약'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내린 1,472.4원을 나타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5원 오른 1,477.1원으로, 7개월 반 만에 최고치로 뛰었으나 이날 안정세로 돌아섰다.
이 가운데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1천93억원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3억원, 79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외국인은 한편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72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장 초반 국내 증시는 간밤 기술주 강세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르면서 덩달아 상승폭을 키우는 흐름을 보였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크게 낮춘 구글의 AI 서비스 제미나이 3.0이 호평을 받자 기술주 전반에 온기가 확산하면서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는 6.31% 급등했으며, 엔비디아와 테슬라도 각각 2.05%, 6.82%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내년 4월 방중을 공식화한 데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기준금리 인하 지지' 발언을 한 점도 매수세를 자극했다.
그러나 장중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지수는 오름폭을 줄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AI(인공지능)에 대한 기대감과 유동성 등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위험) 회피 심리가 교차하면서 코스피가 '전강후약'의 패턴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2.69%)가 한때 10만원을 '터치'했으나 장중 상승폭을 줄여 종가 기준 10만원 회복에는 실패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0.19%)는 장 후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36%), 두산에너빌리티[034020](1.38%), KB금융[105560](1.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47%), 삼성물산[028260](4.82%)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9.06%)는 분할 상장 이후 급락세를 이어갔으며, HD현대중공업[329180](-0.72%), 한화오션[042660](-4.88%), NAVER[035420](-3.07%), 카카오[035720](-1.36%)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5.82%), 유통(2.15%), 건설(1.65%) 등이 올랐으며 제약(-4.72%), 오락문화(-2.86%), 음식료(-2.7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1포인트(0.05%) 내린 856.0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40포인트(1.33%) 오른 867.84로 출발해 장 초반 871.68까지 올랐으나 장중 오름폭을 줄이다 장 막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4억원, 52억원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99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1.71%), 에코프로비엠[247540](-0.79%), 에코프로[086520](-0.13%), 에이비엘바이오[298380](-4.1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23%) 등이 내렸다.
펩트론[087010](1.76%), 리가켐바이오[141080](0.76%), HLB[028300](3.74%), 리노공업[058470](11.88%), 케어젠[214370](5.32%) 등은 올랐다.
가비아[079940](18.73%)는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공개매수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급등,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3조2천330억원으로 전날(21조4천110억원) 대비 8조1천780억원 줄었다.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7조5천40억원으로 전날에 이어 7조원대를 유지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6조8천980억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의 재산이 가상화폐 가격 급락으로 크게 줄어들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가족의 재산은 지난 9월 초 77억달러(약 11조3천억원)에서 67억달러(9조8천억원)로 감소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주로 가상화폐 가치 하락에서 비롯됐다.
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이하 트럼프 미디어) 주가가 지난 12일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최대 주주인 트럼프 대통령의 지분 가치가 9월 이후 약 8억달러(약 1조2천억원) 감소했다.
트럼프 미디어는 비트코인과 관련 증권에 약 20억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 약1만1천500개를 보유 중인데 구매 당시 가격(약 11만5천달러)에 비춰보면 현재 약 25% 손실을 본 상태다.
트럼프 미디어는 또 가상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에서 발행한 토큰 CRO도 보유하고 있는데 이 토큰 가치가 9월 말 기준 약 1억4천700만달러에서 지금은 반토막 난 상태다.
트럼프 가족은 또 다른 가족 회사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발행한 자체 브랜드 토큰 WLFI를 장부가 기준 60억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일가 소유 이 토큰은 거래가 불능한 만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상 트럼프 가족 재산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지난 8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작은 상장기업인 알트5 시그마에 일부 WLFI 토큰을 판매하고, 현금 7억5천만달러와 이 회사 지분을 받았다.
이후 알트5 주가가 약 75% 하락해 트럼프 가족의 알트5 지분 가치가 약 2억2천만달러 감소했다.
하지만 트럼프 가족은 이 거래에서 이득을 얻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WLFI 토큰 판매 수익의 약 75%를 트럼프 가족이 가져갔는데 트럼프 가족이 알트5와 이번 거래에서 약 5억달러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블룸버그는 추정했다.
조지타운대 금융학 교수 짐 앤젤은 "개인 투자자는 단지 (가상화폐) 투기만 할 수 있다.(하지만) 트럼프 가족은 투기뿐만 아니라 토큰을 만들고 판매해 그 거래에서 돈을 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이달 2022년 5월 이후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승 모멘텀을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트코인 등락 추이
(인포맥스 제공)
비트코인 가격은 8만8천달러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 달 새 23% 넘게 밀린 것으로, 지난 10월 기록한 사상최고치 12만6천달러 대비해서는 약 30% 하락했다.
야후파이낸스는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반등하지 못하는 3가지 문제로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유출 ▲스테이블코인 발행 둔화 및 자금 유출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를 꼽았다.
◇비트코인 ETF에서의 자금유출
11월 비트코인에서의 자금 유출 규모는 35억달러로, 지난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10X리서치의 마커스 틸렌 최고경영자(CEO)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신규 자금 배분을 중단했음을 의미한다"며 "이 ETF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했고, 이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한 비트코인이 버티거나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둔화 및 자금 유출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둔화하는 점도 암호화폐 생태계로 유입되는 자본을 줄여 비트코인 가격에 악재로 작용한다.
틸렌 CEO는 "지난주 약 8억달러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출됐다"며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 내 머물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과 달리 가격이 변동하지 않도록 설계된 자산이다. 보통 미국 달러화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이 클 때는 피난처 역할을 한다. 실제 지난달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한 이후 며칠간은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그러나 이 흐름이 뒤집히며 11월 1일 이후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오히려 약 46억달러 감소했다.
틸렌 CEO는 "단순히 자금이 들어오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빠져나가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오르지 못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장기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는 점 역시 비트코인 가격 회복을 막고 있다.
일부 장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반감기인 4년 주기 패턴을 예상하며 10월 고점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자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데이터분석업에 난센의 니콜라이 손더가르드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사이클마다 초기 투자자들의 매도가 발생했다"며 "(오랜 기간 비트코인을 보유해온) 그들은 어느 시점이 되면 이제 나이가 들었으니 이 돈을 다른 데 쓰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손더가르드 애널리스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ETF 자금 유입 또는 기업들의 매수 재개가 시장 반전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년도 마지막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내에서 금리인하론이 급속 퇴조하고 그 대신 동결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다시 3%대로 올라선 데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 지표는 둔화세가 크게 개선됐다. 이 역시 금리인하 주장을 희석시키고 있다. 키옥시아 반도체 실적 발표 충격은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쇼크를 확산시키고 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AI버블론과 뉴욕증시에 최대 변수다.
뉴욕증시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52.1%로 내려앉은 반면 동결 가능성은 47.9%로 올라섰다. 시장에서 인하와 동결 가능성을 사실상 같게 예상한 셈이다. 전날까지 65대35 비중으로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했지만 하루 만에 급변했다. 연준은 고용 악화를 이유로 지난 9~10월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해 현재 기준금리는 3.75~4%다. 하지만 관세 부과 이후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에 제동을 거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9월과 10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잇달아 25bp씩 인하했을 때의 근거는 고용 둔화의 예방이었다. 골드만삭스는 9월 신규 고용이 8만5000개로 예상했다. 8월의 2만2천개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고용 둔화세가 완만해지는 모습을 보이면 다시 인플레이션으로 시선이 쏠릴 가능성이 크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