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분당 정자동 ‘더샵분당티에르원’ 무순위 청약 흥행…평균 351대 1

글로벌이코노믹

분당 정자동 ‘더샵분당티에르원’ 무순위 청약 흥행…평균 351대 1

더샵 분당티에르원 투시도 사진=포스코이앤씨이미지 확대보기
더샵 분당티에르원 투시도 사진=포스코이앤씨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들어서는 더샵분당티에르원 무순위 청약이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수요를 재확인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전용면적 84㎡형 5가구 무순위 청약에 총 1756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51.2대 1을 나타냈다.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계약 이후 계약 포기나 당첨 부적격 등으로 잔여 물량이 발생했을 때, 별도 자격 요건 없이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제도다.

주택형별로는 전용 84㎡ 3가구 모집에 1115명이 몰려 37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84.95㎡ 2가구에는 641건의 청약이 접수돼 320.5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앞서 지난달 진행된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도 47가구 모집에 4721명이 신청해 평균 10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분당권 새 아파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다만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26억8400만원에 이르는 등 가격 부담이 커 일부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 인해 잔여 물량이 무순위 청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해당 단지가 위치한 성남시 분당구는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지만, 이 단지는 지정 이전에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해 비규제지역 기준이 적용됐다. 업계에서는 규제 적용 여부와 분당 입지 프리미엄이 맞물리며 청약 열기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