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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지난해 매출 49조원 ‘역대 최대’…3년 연속 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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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지난해 매출 49조원 ‘역대 최대’…3년 연속 흑자 달성

4분기 매출 12조8103억…전년 대비 11% 상승
다만 영업이익률 전년 1.46%서 1.38%로 하락
쿠팡이 지난해 49조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연말을 덮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연매출 50조원 고지 점령에는 실패했다.쿠팡 본사 건물 전경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쿠팡이 지난해 49조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연말을 덮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연매출 50조원 고지 점령에는 실패했다.쿠팡 본사 건물 전경 사진=뉴시스
쿠팡이 지난해 49조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연말을 덮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연매출 50조원 고지 점령에는 실패했다.

쿠팡Inc가 27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연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2조8103억원(88억3500만 달러·분기 평균 환율 1449.96원)으로 전년 동기 79억6500만 달러 대비 11% 증가했다.

다만 이는 직전 3분기 매출 12조8455억원(92억 6700만 달러)보다 하락한 수치다. 달러 기준으로는 5% 감소했으며, 2021년 상장 이후 원화 기준 매출도 처음으로 하락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15억원(8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4353억원(3억1200만 달러) 대비 97% 감소하며 영업이익률 0.09%를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377억원(26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1827억원(1억3100만 달러) 대비 적자 전환했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Product Commerce)의 4분기 매출은 10조7413억원(74억8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파페치·대만·쿠팡이츠·쿠팡플레이 등 성장사업(Developing Offerings) 매출은 약 2조690억원(14억2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4분기 성장사업 조정 에비타(EBITDA) 손실은 4349억원(3억 달러)로 전년 동기 1646억원(1억1800만 달러)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조정 에비타 손실은 그만큼 투자를 늘린 것을 의미한다.

연 매출 규모는 약 49조1197억원(345억3400만 달러)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50조원은 넘지 못했다. 전년 연매출 규모는 41조2901억원(302억6800만 달러)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원화 기준 6790억원(4억7300만 달러)으로 전년 6023억원(4억3600만 달러)과 비교해 12.7% 증가했다. 지난 2023년 6170억원, 2024년 6023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3년 연속 영업흑자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030억원(2억1400만 달러)으로 전년도 940억원(6600만 달러) 대비 3배 이상 증가, 주당 순이익은 0.11달러를 기록했다.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전년 1.46%에서 1.38%로 하락했다. 3년 연속 영업이익률이 떨어지고 있다. 연간 순이익률은 0.61%로, 전년 0.2%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2년 연속 0% 순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42조869억원(295억9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 파페치 등 성장사업 매출은 7조326억원(49억42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38% 성장했다. 성장 사업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은 1조4137억원(9억9500만 달러)로, 전년(8606억원·6억3100만 달러) 대비 5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 제품을 한번이라도 산 고객은 2460만명으로 전년 동기(2280만명) 대비 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직전 3분기(2470만명)와 비교하면 10만명이 빠진 수치다. 고객 1인당 매출은 43만6400원(301달러)로 고정환율 기준 3%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쿠팡Inc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12월부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쿠팡Inc 관계자는 “이 사태가 4분기 매출 성장률, 활성 고객 수, 와우 멤버십과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최근 성장률에 대한 영향은 안정화됐고, 올해 1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Inc는 지난해 590만주(1억6200만 달러 규모)의 클래스A 보통주를 자사주로 매입했다고도 전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