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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주 남아… 급매 사라지고 시장은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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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주 남아… 급매 사라지고 시장은 관망

연휴 부동산시장 한산
매수자들 관망세 뚜렷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난 26일 서울 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내 곳곳에 아파트 단지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같은 날 한국부동산원 발표에 따르면 상급지로 꼽히는 강남구(-0.06%)와 송파구(-0.03%), 서초구(-0.02%), 용산구(-0.01%)가 가격을 낮춘 급매물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정부는 다주택자 규제를 중심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연일 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난 26일 서울 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내 곳곳에 아파트 단지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같은 날 한국부동산원 발표에 따르면 상급지로 꼽히는 강남구(-0.06%)와 송파구(-0.03%), 서초구(-0.02%), 용산구(-0.01%)가 가격을 낮춘 급매물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정부는 다주택자 규제를 중심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연일 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를 1주일 앞둔 서울 아파트 시장이 급매물 소진 이후 소강 국면에 들어섰다. 양도세 부담을 피하려는 매도 수요는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고, 남은 시장에서는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지역 중개업소들은 연휴까지 겹치며 주말 시장이 한산했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이 다시 오르면서 추가 급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고, 시세 수준의 호가에는 매수세도 붙지 않는 분위기다.

서울 송파구 잠실과 강남권 등에서는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고점 대비 2억~3억원 낮춘 급매 거래가 이미 지난 3월께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설명이 나온다. 최근 신고되는 거래는 급매 성격이 약해지고, 오히려 34억~35억원대 등 이전보다 높은 가격대의 계약도 나타나고 있다.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는 움직임은 증여와 저가 양도로도 옮겨갔다.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 증여 등기 건수는 1,980건으로 3년 4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고, 서울 아파트 직거래도 4월 들어 234건으로 늘어 자녀 등 특수관계인에게 넘기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5월 9일까지 유예가 남아 있어도 추가 급매 출회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양도세 중과가 본격화되는 10일부터는 일부 다주택자가 매물을 거둬들여 매물 잠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향후 시장 변수는 세제 개편 방향이다. 다주택자와 고가주택, 비거주 주택에 대한 과세 강화가 구체화될 경우 추가 매물이 나올 수 있어, 시장의 관심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옮겨가고 있다.

향후 시장 변수는 세제 개편 방향이 될 전망이다. 다주택자뿐 아니라 고가주택, 비거주 주택 등에 대한 과세 강화가 구체화할 경우 추가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