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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올해 성장률 2.5%, 내년 1.7%...성장률, 잠재성장률 웃돌아 경기확장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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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올해 성장률 2.5%, 내년 1.7%...성장률, 잠재성장률 웃돌아 경기확장 국면"

KDI, 기존 전망보다 0.6%포인트 상향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이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상반기 경제전망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이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상반기 경제전망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전망하며 기존보다 0.6%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KDI은 13일 발표한 'KDI 경제전망 2026 상반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 경제가 올해 반도체 수출 호조세와 내수 개선세에 힘입어 2.5% 성장한 뒤 내년에는 1.7% 성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는 KDI의 기존 전망치인 1.9%보다 0.6%P 오른값이다

KDI는 2026과 2027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웃돈다는 점에서 경기 확장 국면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로 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며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생산비용이 빠르게 늘고,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하방 위험도 확대됐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중동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득 개선과 정부 지원 정책에 올해 2.2%, 내년 1.5%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투자 수요에 힘입어 각각 3.3%, 2.4%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이 예상된다. 수출은 올해 4.6%, 내년 2.2% 증가하면서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경상수지도 반도체 수출액 급증으로 이례적 수준의 대규모 흑자가 점쳐진다.

반면, 건설투자는 공사비 상승 영향으로 올해 0.1% 증가에 그쳤다가 내년 1.1%로 확대될 전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상승과 경기 회복이 겹치며 올해 2.7%로 오른 뒤, 내년에는 유가 하락에 따라 2.2%로 둔화될 것으로 KDI는 내다봤다. 취업자 수는 올해와 내년 각각 17만 명씩 늘며 완만한 고용 개선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KDI는 정책 방향으로 "통화정책은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해지지 않도록 유연하게 대응하고, 재정정책은 잠재성장률 제고와 취약계층 지원을 중심으로 지출하는 가운데 지출 효율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