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2조985억 원, 영업익 2770억 원
쿠팡이츠와 협력해 AI 에이전트 서비스 선보일 계획
노사 갈등도 봉합 수순…AI 개발 순항전망 돼
쿠팡이츠와 협력해 AI 에이전트 서비스 선보일 계획
노사 갈등도 봉합 수순…AI 개발 순항전망 돼
이미지 확대보기6일 카카오는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조98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6% 상승한 2770억 원이다. 사업 별로 살펴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 1조23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22% 증가한 5870억 원, 콘텐츠 부문은 1% 상승한 8682억 원 등 플랫폼과 콘텐츠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어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AI 사업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카카오 AI 전략의 방향성과 실행 속도를 고려했을 때 올해 말까지 AI 대중화의 기반이 마련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시도들과 투자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AI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축을 구체화하고 기업 가치 제고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에이전트 AI 대중화의 첫 사례로 쿠팡이츠와의 협업을 뽑았다. 쿠팡이츠가 연동되면 온디바이스 AI 모델이 대화 맥락 속에서 배달과 음식 주문 의도를 파악하고, 그동안 축적한 이용자 선호도를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는 채팅방 안에서 주문부터 결제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쿠팡이츠 외에도 커머스와 예약, 결제 등 일상 영역으로 에이전트 AI 다각화에 나선다.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는 AI 에이전트 서비스와 에이전틱 AI 도구를 한 곳에서 검색·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에이전트의 등록과 검증, 탐색, 조합, 실행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개방형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는 자체 AI뿐만 아니라 정부 사업으로도 생태계 구축에 나서면서 내외부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보에 나서게 됐다. 이에 따라 AI 사업 추진 과정의 불확실성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에는 노조와의 임금협상에 대한 갈등으로 파업이 있었다. AI 사업을 확대하는 시점에서 이어졌던 노사 갈등은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으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노사는 잠정 합의 안을 도출하고 지난 5일 노조가 노조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에 나섰다. 표결이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노사갈등이 봉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중장기 AI 수익화 방안에 대해 정 대표는 "현재 AI는 매출 기여에 앞서 투자가 선행되는 단계지만 기존 광고와 커머스의 견조한 성장이 투자 부담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는 카카오의 매출 성장세와 영업이익 체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AI가 창출하는 신규 매출이 전체 톡비즈 매출에서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하고,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 역시 20%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