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특판예금 최고 연 4.1%…자금조달 비용 상승
변동금리 주담대 비중 7월 68%…금리 재산정시 부담
변동금리 주담대 비중 7월 68%…금리 재산정시 부담
이미지 확대보기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고객 유치 등을 위해 연 4%대 안팎의 정기예금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슈퍼SOL에 신규 접속한 고객과 신한은행으로 급여 거래를 시작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연 4.0% 금리를 제공하는 ‘슈퍼SOL 웰컴 정기예금’을 50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하고 있다. NH농협은행도 NH올원뱅크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최고 연 3.9% 금리를 제공하는 ‘NH올원뱅크 10주년 기념 예금’을 5000억원 한도로 출시했다.
다른 은행에서도 연 4%대 예금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BNK경남은행의 ‘The든든예금(시즌2)’은 최고 연 4.1%, ‘The파트너예금’은 연 4.0% 금리를 제공한다.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과 BNK부산은행의 ‘더 특판 정기예금’은 연 4.05%이며 BNK부산은행의 ‘더 레벨업 정기예금’은 연 4.0%다. 수협은행·전북은행·제주은행 등에서도 연 3.9%대 예금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상품별 금리는 가입 조건과 우대금리 적용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금금리 상승 흐름 속에 코픽스도 올랐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3%로 전월보다 0.25%포인트(P) 상승했다. 잔액 기준은 3.15%, 신잔액 기준은 2.79%로 각각 0.10%P, 0.08%P 올랐다.
변동금리 대출 비중도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7월 신규취급 주담대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68.1%로 2014년 2월 이후 가장 높았으며, 8월에도 64.7%를 기록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반영해 시장금리 변화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난다. 다만 코픽스 상승이 모든 차주의 대출이자에 즉각 반영되는 것은 아니며, 금리 재산정 주기와 대출상품에 따라 실제 부담이 커지는 시점은 다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은행의 자금조달 여건과 대출상품의 금리 조정 주기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픽스 연동 대출은 통상 6개월 또는 12개월마다 금리가 조정되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연동 대출은 일반적으로 3개월 주기로 바뀐다. 이에 따라 차주별로 금리 변동이 반영되는 시점에 차이가 날 수 있다.
손재성 숭실대 회계학과 교수는 “예금금리 상승이 코픽스에 반영되면 변동형 주담대 금리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대출상품마다 금리 조정 주기가 달라 차주별 부담이 반영되는 시점은 다르다”며 “시장금리 흐름과 상환 여력을 함께 살펴 대출 관리 방안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한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ksruf06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