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들, 일주일간 KODEX 레버리지 6427억원 순매수…예탁금은 10조원 감소
이미지 확대보기코스피가 연일 급락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하며 반등에 베팅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증시 대기자금까지 줄어들면서 과거와 같은 급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개인 순매수 1위는 코스피200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로, 6427억원이 유입됐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와 'KODEX 반도체레버리지'에도 각각 1880억원, 658억원이 몰렸다.
지수와 주력 업종을 가리지 않고 레버리지 상품에 자금이 유입된 것은 급락 이후 반등 시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현재 시장 상황이 당시와 다르다고 진단한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효과도 약해지면서 수급 공백이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증시 대기자금도 줄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이달 1일 104조6644억원에서 16일 94조4030억원으로 10조2614억원 감소했다. 감소율은 9.80%에 달한다. 지난 6월 말과 비교해도 20% 이상 줄어든 규모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수급 여건이 악화한 가운데 대외 환경도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워 코스피의 높은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물가와 프랑스 재정 불안에 따른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 압력, 인공지능(AI) 수요에 대한 의구심 등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황 연구원은 그전까지 정유·바이오·방산 등 비AI 업종을 중심으로 보수적인 단기 매매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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