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3분기 수주 12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 경신
데이터센터 전력분배 제품 수요 두 배 이상 급증
미쓰비시전기 합작사 지분 51% 취득에 4.95억불 투입
데이터센터 전력분배 제품 수요 두 배 이상 급증
미쓰비시전기 합작사 지분 51% 취득에 4.95억불 투입
이미지 확대보기스위스 엔지니어링 그룹 ABB가 인공지능 구동용 데이터센터 투자 열풍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영국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는 10월 20일(현지시각) ABB의 3분기 실적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3분기 수주 120억 달러로 역대 최고
수주 호조에 힘입어 ABB는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을 기존 예상치인 두 자릿수 초반에서 10%대 초반 성장률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 매출은 14% 늘어난 97억 달러를 기록해 로이터 집계 애널리스트 예상치 97억 4000만 달러를 소폭 밑돌았으나,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20억 3000만 달러로 예상치 20억 달러를 웃돌았다.
미쓰비시전기 손잡고 아시아 시장 공략
ABB는 같은 날 일본 미쓰비시전기와 저전압 전력분배 합작회사 지분 51퍼센트를 취득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투자 금액은 4억 9500만 달러(약 6569억원)다. 합작사 제품은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여러 산업 현장에 공급된다.
모르텐 위로드 ABB 최고경영자는 이번 계약으로 세계 최대 전력화 시장 중 하나인 일본 저전압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며, 현지 데이터센터 구축을 포함한 광범위한 전력 트렌드에서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거래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진출하는 기회도 열어준다고 덧붙였다.
IMF, AI 투자 둔화 가능성 경고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인공지능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 급증이 세계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인공지능 기술 도입에 따른 효율성 향상 기대가 재평가될 경우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BB의 역대 최고 수주 실적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지만, 국제통화기금의 경고는 이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남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