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마스터 CFO, 구동장치가 아틀라스 부품·재료비 약 70% 차지 설명
스팟 기본형 약 10만 달러…추가 장비 구성 따라 약 30만 달러
현대모비스 공급 협력·현대차그룹 수요 기반으로 사업화 추진
스팟 기본형 약 10만 달러…추가 장비 구성 따라 약 30만 달러
현대모비스 공급 협력·현대차그룹 수요 기반으로 사업화 추진
이미지 확대보기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사업화를 위해 핵심 부품의 비용을 관리하고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미국 경제매체 포천은 10월 19일(현지시각) 어맨다 맥마스터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인터뷰를 통해 아틀라스 원가 전략과 4족 보행 로봇 스팟의 가격을 보도했다.
현대모비스가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현대차그룹이 제조 현장을 로봇 도입 기반으로 활용하는 구상이다. 자동차 부품 생산 경험과 그룹 내 수요를 로봇 사업화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구동장치 비용 관리에 무게
맥마스터 CFO는 아틀라스 사업화의 핵심으로 원가 관리와 신속한 생산 규모 확대를 설명했다. 비용 관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품은 로봇 관절을 움직이는 액추에이터다.
액추에이터는 전기 신호를 받아 팔과 다리에 힘을 전달하는 구동장치다. 맥마스터 CFO는 이 부품이 아틀라스 부품·재료비의 약 7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완제품 판매가격이나 전체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과는 구분해야 한다.
그는 현대모비스가 해당 부품을 원가 수준으로 생산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CFO가 인터뷰에서 설명한 공급 구조다. 포천 인터뷰에는 구체적인 공급단가와 원가 산정 범위가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 발언만으로 현대모비스의 공급 이익이나 손실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
두 회사의 협력은 이번에 처음 공개된 사안은 아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아틀라스용 액추에이터 공급 협력을 발표했다. 당시 자동차 부품 개발과 대량생산 경험을 로봇 부품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스팟 가격과 고객 확보 과제
이미 판매 중인 스팟은 로봇 판매와 현장 서비스 경험을 쌓는 기반이다. 맥마스터 CFO가 설명한 스팟 기본 플랫폼 가격은 약 10만 달러다. 센서 등 추가 장비 구성에 따라 약 30만 달러까지 높아진다. 이 가격은 아틀라스와는 별개다.
스팟은 반도체 공장과 식음료 생산시설, 공공 안전 분야에서 설비 점검과 계기 판독 등에 쓰인다. 인텔은 주요 고객 가운데 하나다. 고객은 오빗 소프트웨어로 로봇이 수집한 시설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맥마스터 CFO는 고객이 먼저 문의하는 수요에만 의존해서는 판매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고객을 찾아 나서는 영업 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제품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돕는 서비스 기반도 강조했다.
그룹 수요 바탕으로 생산 준비
맥마스터 CFO는 현대차그룹이 현대차와 기아 시설에 로봇 약 5만 대를 배치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수요 기반이 생산 계획과 원가 목표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취지다.
이 수치는 그룹 차원의 로봇 배치 구상이다. 아틀라스만의 확정 주문량이나 인도 실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제품별 물량과 배치 시점도 구분해야 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제품형 아틀라스 설계에도 양산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5일 제품 공개 당시 전용 부품의 종류를 줄이고 자동차 공급망과 호환하도록 부품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와의 협력을 통해 부품 공급망을 구축하고 개발·생산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8월 26일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아틀라스를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 투입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생산라인 배치에 앞서 실제 작업 환경을 재현한 시설에서 로봇을 훈련하고 시험하는 구상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