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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모바일 거래, 안드로이드폰이 대세"…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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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모바일 거래, 안드로이드폰이 대세"…이유는?

[글로벌이코노믹 김수환 기자] 한국은 모바일 거래의 99%가 스마트폰을 통해 이루어지고, 이중 80%는 안드로이드폰에서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LG 등 대표적인 안드로이드 기기 제조사들이 국내 기업으로 안드로이드가 국내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일 퍼포먼스 광고 기술 회사 크리테오는 소비자의 모바일 쇼핑 행태와 트렌드에 관한 인사이트를 담은 ‘2015년 2분기 모바일 커머스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전자상거래에서 모바일 기반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한국은 세계 최상위권인 45%를 기록했고 스마트폰이 이러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었다.

한국은 모바일 거래의 99%가 스마트폰으로 이뤄져 세계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중 안드로이드폰 비중이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은 1분기 17.6%에서 2분기 19.2%를 기록,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이유로 삼성, LG 등 주요 안드로이드 기기 제조사들이 국내 기업인만큼, 국내 시장에서 디바이스의 비중이나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 모두 안드로이드가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한국 내 전자상거래에서 모바일 비중이 높은 상위 3종의 품목은 패션&명품, 스포츠용품, 대량구매상품으로, 이중 스포츠용품과 대량구매상품이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번 리포트의 조사 결과는 전 세계에 걸쳐 발생한 총 1600억 달러 규모, 14 억 건의 개별 전자상거래 내용에 대한 크리테오의 데이터분석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크리테오 CPO 조나단 울프는 “모바일 쇼핑 강세는 더욱 지속될 것”이라며, “마케터들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제공하고, 어떠한 기기 상에서도 소비자와 원활하게 접촉하며, 개별 소비자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해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