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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자라섬불꽃축제서 국내 최초 퍼포밍 불꽃쇼 '키스 더 춘향'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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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자라섬불꽃축제서 국내 최초 퍼포밍 불꽃쇼 '키스 더 춘향' 공연

세종대 춤다솜무용단의 '키스 더 춘향'이미지 확대보기
세종대 춤다솜무용단의 '키스 더 춘향'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국내 최고 넌버벌 퍼포먼스 쇼인 퍼포밍 불꽃쇼가 열린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리는 가평 자라섬불꽃축제에서 세종대 춤다솜무용단의 퍼포밍 불꽃쇼 '키스 더 춘향'(총연출 양선희)을 비롯해 비보잉쇼, 인디밴드 공연, 비트박스 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자라섬불꽃축제는 리우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행사 마지막날인 15일 광복절에 수많은 참가자들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도전'이라는 타이틀로 세계 기네스에 도전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불꽃축제에서는 다른 불꽃축제에서 볼 수 없었던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장치연화 불꽃쇼와 결합한 창작 댄스 뮤지컬 '키스 더 춘향'이 메인 무대에 오른다.
'키스 더 춘향'은 과거와 현대의 고전 춘향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K-댄스 뮤지컬이다. 춘향을 주역으로 하며 실제 방자를 방이라 하고 작품 전체를 이끌어가는 해설자로 설정했다.

지고지순한 사랑의 대명사 춘향의 이야기를 과거와 현재를 교차해 보여주면서, 사랑을 포기한 채 현실과 타협하고 살아가는 방이와 향이라는 캐릭터를 넣어 이상적인 사랑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종대 춤다솜무용단의 '키스 더 춘향'이미지 확대보기
세종대 춤다솜무용단의 '키스 더 춘향'
특히 '키스 더 춘향'은 댄스 뮤지컬을 표방하는 공연답게 최대 볼거리는 춤이다. '한국 춤은 현재 국내에서 추어지는 다양한 춤을 의미한다'고 주장하는 단체답게 클럽 댄스부터 현대적으로 해석한 장고춤까지 다양한 장르의 춤을 모두 볼 수 있다.

30여명이 펼치는 군무나 여색에 빠진 사또를 위해 벌이는 춤이 권선징악을 코믹하게 만들어 낸다.

안무가 권용상 씨는 "이번 '키스 더 춘향'이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 자라섬불꽃축제에 참여하게 되었다"면서 "야외 공연장에서 부담 없이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라섬불꽃축제에서는 여름축제답게 대규모 물총 싸움으로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또 리우 올림픽의 승리 염원을 담아 참석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올해 자라섬 불꽃축제의 드레스코드는 붉은 악마를 표현하는 레드로 정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