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편도욱 기자] 삼복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보양음식으로 ‘삼계탕’ 대신 ‘치킨’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치킨업계에서 말복 특수를 노린 신제품 출시 및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치킨 전문 브랜드에서 말복을 겨냥해 다양한 신메뉴 출시 및 이벤트로 ‘닭 요리’를 찾는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우선 ‘치맥 전문점’으로 탈바꿈한 ‘청담동 말자싸롱’에서는 ‘마늘간장순살치킨’과 ‘허니순살치킨’, ‘양념순살치킨’, ‘깐풍순살치킨’ 총 4종의 치킨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며 치킨 메뉴를 대폭 강화했다.
‘청담동 말자싸롱’이 이번에 선보인 치킨 신메뉴 4종은 모두 시원한 맥주와 곁들이기에 간편한 한 입크기의 순살 치킨이다. 스테인레스 바스켓과 나무 도마 위에 플레이팅함으로써 메뉴 비쥬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고 감자튀김도 함께 제공, 단일 메뉴로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KFC는 ‘KFC 순살치킨’ 2종을 출시했다. KFC 순살치킨은 KFC만의 비법으로 조리해 순살 치킨의 부드럽고 풍부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특제 양념소스를 더해 매콤 달콤한 맛이 특징인 '크리스피 양념 순살 치킨'과 담백하고 짭짤한 '크리스피 순살 치킨'으로 구성됐다. 야외에서도 깔끔하게 즐길 수 있도록 디너 박스에 담아 준다.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는 지난 9일 전속모델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이 새겨져 있는 에코백 및 피크닉매트를 증정 받을 수 있는 BTS 한정판 치킨세트를 출시했다. 각 매장당 7세트로 한정판매 하는 'BTS 에코백 치킨세트'는 에코백과 뉴욕속안심텐더, 치즈스틱 더블(6개), 콜라 1.25ℓ 로 구성돼 있다.
도시락전문업체 한솥도시락은 초·중·말복에 맞춰 ‘치킨박스’를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치킨박스는 순닭다리살에 튀김옷을 얇게 입혀 튀겨낸 일본식 치킨가라아게와 반달감자튀김으로 구성됐다. 전국 매장에서 복날 전후 3일을 포함해 총 9일 동안 5000원인 중 사이즈를 4000원에, 1만원인 대 사이즈를 80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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