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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33.2%·황교안15.9%·안희정15.7%·안철수9.1%·이재명8.2%-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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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33.2%·황교안15.9%·안희정15.7%·안철수9.1%·이재명8.2%-리얼미터

2월2주차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리얼미터
2월2주차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3.2%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주자로 급부상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여권성향이 보수층을 결집하며 15.9%로 안희정 충남도지사(15.7%)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가 9.1%로 4위, 이재명 성남시장이 8.2%로 5위를 나타냈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2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508명(무선 90 : 유선 10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 2월 2주차 주중집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일간집계에서 지난 6일 35.6%를 기록하며 기존 일간 최고치(33.8%, 2월 3일)를 경신했고, 주중으로는 PK(부산·경남·울산)와 서울, 충청권, 30대 이하,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호남권과 TK(대구·경북), 60대 이상, 국민의당·정의당·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지역별로 TK(문 28.8%, 황 25.5%)와 충청권(문 30.0%, 안희정 24.0%)에서 1위를 유지한 것을 비롯, 서울(문 35.0%, 황 15.9%), 경기·인천(문 32.8%, 안희정 16.8%), PK(문 36.3%, 황 20.9%), 호남(문 33.5%, 안철수 20.8%) 등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보수층이 결집하며, 3.5%p 상승한 15.9%를 기록, 처음으로 15% 선을 넘어섰다.

이에따라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 안 지사와 초박빙의 격차로 2위 자리를 놓고 경합중이다.

안 지사는 ‘대연정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7%p 오른 15.7%로 3주 연속 상승했으나, 황교안 대행에 0.2%p 차로 밀려 3위로 한 계단 내렸다.
안 지사는 호남권과 경기·인천, TK, 충청권, 60대 이상을 비롯한 모든 연령층, 국민의당, 바른정당,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과 PK,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손학규 전 의원 측과 통합하고 지역 대선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안철수 전 상임대표는 1.8%p 내린 9.1%를 기록, 5주 만에 상승세가 멈추며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4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는 일간으로 6일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1%p 내린 7.8%로 시작해, 7일에는 9.2%로 오른 데 이어, 8일(수)에도 10.2%로 상승했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p 내린 9.1%로 마감됐다.

이어 안 지사의 ‘대연정 제안’ 철회를 요구하며 대립각을 세웠던 이 시장은 0.4%p 내린 8.2%로 5주째 하락하며 2주 연속 5위에 머물렀고, ‘보수후보 단일화’주장을 하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1.4%p 내린 3.5%로 6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에 합류해 대선후보 경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손학규 전 의원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3.1%로 7위, 최근‘국민월급 300만원 시대’대선공약을 발표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5%p 상승한 2.6%로 8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0.3%p 오른 1.6%로 9위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2월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8.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중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