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고인 신분으로 자신의 첫 공판에 참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40년 지기’인 최순실과 조우하게됐다.
이날 오전 10시경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 대법정에 입장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면만 응시하며 때로는 천장을 응시하기도 했다. 오른쪽에는 유영하 변호사가, 왼쪽에는 이경재 변호사가 착석했다.
이후 최순실이 입장했다. 최순실은 입장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 가볍게 인사를 한 뒤 걸어들어와 이경재 변호사의 곁에 앉았다.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직업을 ‘무직’이라 밝혔다. 주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이라고 말했다.
최순실씨는 인적사항을 대답할 당시 울먹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