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서구보건소에 따르면 26일 이스라엘에서 귀국한 A씨는 고열 증상 등을 호소하며 광주 서구의 한 병원을 찾았다. 해당 병원에서 진행한 1차 검사 결과 A씨에게서 독감으로 알려진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현재 음압 격리병상이 마련된 광주 한 대학병원으로 A씨를 이송해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메르스는 과거 사람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중증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중동지역의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주로 감염환자가 발생하여 ‘중동 호흡기 증후군’으로 불린다. 주요 증상에는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숨가쁨, 가래 등 호흡기 등이 있다. 그 이외에도 두통, 오한, 콧물, 근육통,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 소화기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은 감염 후 최소 2일에서 14일 사이에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전염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예방을 위해선 자주 비누로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얼굴 부위를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리거나 팔로 입을 감싸는 것이 좋다.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한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