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연출 박진석·송민엽, 극본 정찬미·김승원) 4회에서는 라은호(김세정 분)가 명문대 입학을 위해 생활기록부 벌점 제로 작전에 목숨을 거는 장면이 그려진다.
양도진(김응수 분) 교장과 박명덕(박철민 분) 교감은 덫까지 놓아 학생 X를 잡을 야심찬 계획을 세운다.
은호는 책상 위에 올라서서 천장에 붙은 선풍기를 닦다가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 마침 옆에 있던 송대휘가 은호를 안아서 받아낸다. 현태운(김정현 분)은 은호를 받아내는 대휘를 보고 눈에서는 불꽃이 번쩍 튀어 미묘한 삼각기류를 형성한다.
한편, 심강명(한주완 분) 샘은 은호에게 웹툰 입상서류를 전해준다. 강명은 은호에게 "한국대 갈 수 있겠는데:"라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준다. 은호 역시 "앗싸!}라고 환호하며 잠시 한국대 입학 꿈에 부푼다.
하지만 은호는 웹툰 공모전에 입상해도 생기부에 잔뜩 쌓여 있는 벌점을 깎아야만 명문대 입학이 가능한 상황. 은호의 벌점 제로 작전이 눈물겨운 이유다.
이날 학생 X를 찾고 있는 학교 전담 경찰 한수지(한선화 분)는 학교 안에서 의문의 창고를 발견한다. 한수지는 심강명에게 창고 열쇠가 있는지를 묻는다.
앞서 방송된 3회에서 태운은 우정 시계가 망가지자 교실을 한 바탕 뒤집어 놓았다. 특히 "그깟 시계"라고 말하는 송대휘와 몸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그 시계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현태운, 송대휘, 준기(김진우 분) 3인방의 우정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준기는 이후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 현태운과 송대휘가 멀어진 이유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학교 2017' 제작진은 "오늘(25일) 방송될 4화에서 태운과 대휘, 그리고 은호의 과거가 밝혀진다"며 "이들 고딩 3인방의 이야기가 앞으로 더욱 단단하고 흥미롭게 전개될 것"이라고 반전을 암시했다.
라은호에게만 츤데레인 현태운과 송대휘의 달콤쌉싸름한 성장기를 그린 '학교 2017'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