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최군맥주는 홈페이지를 통해 “매장 벽화를 보시고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한 장의 매장 벽화 사진이 확산되며 논란이 가열됐다.
공개된 벽화 속에는 미니스커트를 입은 채 한 여성이 계단을 오르고 있고 그 밑에서 한 남성이 무언가를 등쪽에 숨긴 채 여성을 지켜보고 있다.

남성이 들고 있는 물체는 정확하게 표현돼 있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칼’로 추측했다. 하지만 최군맥주는 “벽화의 이미는 칼을 들고 있는 것이 아니고 남자가 고백을 하기 위해 꽃을 들고 있는 남자의 옷깃을 그려놓은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어떠한 각도로도 꽃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없다는 점 등 때문에 사건을 덮기 급급한 ‘변명’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최군맥주 측은 “2013년에 그려진 벽화로 노후 돼 오해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군맥주는 해당 벽화를 수정하도록 조치한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71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인 최군맥주는 같은 해 26억6081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3년 최원석 대표가 처음 사업을 시작했으며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미래로 30 , D동 1203호(송도동, 송도스마트밸리 지식산업센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