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대전 유성구, 장대동, 봉명동 도로 일대와 다세대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총 6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대전에는 143.9㎜의 비가 내렸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충북 청주에도 173.5㎜의 폭우가 쏟아졌고, 강원 원주 80.5㎜, 경기 이천 99.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오는 29일(내일)까지 대전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30~80㎜, 많은 곳은 15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비로 인한 침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이날 오전 괌 해상 인근에서 발생한 제 21호 태풍 제비(JEBI)의 이동 경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태풍은 현재 괌 동쪽 약 1340㎞ 부근 해상에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며, 주말께 일본 오키나와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됐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