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4회나 수상한 여배우 조디 포스터가 ‘모나리자’ 도난사건을 소재로 한 제목미정 영화의 메가폰을 잡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현지시간) 미 영화전문 매체 ‘Deadline’이 보도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모나리자’는 1911년에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미술관에서 도난당했다. 그 뒤 1913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발견됐지만 범인은 이탈리아의 목수였다. 루브르 미술관의 보호유리를 끼우는 작업을 하던 중 이를 반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작품은 세이모어 레이트(Seymour Rait)의 1881년의 논픽션 ‘The Day They Stole The Mona Lisa’를 원작으로 빌 휠러가 극본을 집필하고 로스앤젤레스 미디어펀드가 출자·제작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 미디어펀드의 제프리 소로스에 따르면 사실과 허구를 뒤섞어 탈취를 지휘한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춘다는 것. 스티브 매퀸 주연의 화려한 도박이나 폴 뉴먼, 로버트 레드퍼드 주연의 걸작 ‘스팅’을 방불케 하는 영화를 지향할 것이란 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