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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제 24] 전기, 물도 자급자족 이탈리아 건축가 디자인 조립식 거대 창문 극소주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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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제 24] 전기, 물도 자급자족 이탈리아 건축가 디자인 조립식 거대 창문 극소주택 주목

사진은 이탈리아 건축가 2명이 디자인한 조립식 극소주택 ‘Mountain Refuge’의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이탈리아 건축가 2명이 디자인한 조립식 극소주택 ‘Mountain Refuge’의 모습.

‘Mountain Refuge’는 급경사의 지붕과 바닥부터 천장까지 큰 창문과 아늑한 디자인을 갖춘 조립식 극소주택을 만드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 오픈 콘셉트 오두막은 2명의 이탈리아 건축가가 디자인했다. 알프스의 전통 오두막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Mountain Refuge’는 기분 전환에 제격이다. 지붕과 바닥에서 천장까지 큰 창을 갖춘 이 조립식 극소주택은 집 안팎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있다. 이 오두막은 마시모 뇨치(Massimo Gnocchi)와 파올로 다네시(Paolo Danesi) 등 2명의 이탈리아 건축가가 디자인했다. 두 사람은 이 오두막을 디자인 이름과 같은 ‘Mountain Refuge’라는 스타트 업을 만들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시장에 내놓으려 하고 있다.

디자이너 뇨치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지속 가능성과 디자인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급경사 지붕의 오두막 디자인은 산의 경치에 딱 맞지만, 어떤 지형도 훌륭한 경치로 바꾸어 주는 것은 뇨치와 다네시의 스타트업이 이 ‘프리패브 극소주택’을 온 세상의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Mountain Refuge’는 주방과 거실, 침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오픈 레이아웃’ 구조로 되어 있다. 원래 디자인에서는 넓이가 약 25㎡이지만, 구매자의 희망에 따라 모듈을 추가해, 약 37㎡까지 넓힐 수 있다고 한다. 그럼으로써 거실을 넓히거나 독립된 침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추가 모듈을 포함해 이 극소주택의 가격은 5만7,000달러(약 6,831만 원)가 될 것으로 두 사람은 예상하고 있다. 또 오두막에는 태양전지를 설치할 수 있는 경사가 있는 지붕 등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기능이 여러 가지 포함되어 있다. 빗물을 모아 저장해 둘 수 있으므로 ‘오프그리드’ 생활도 가능하다 즉 재생 가능 자원으로 ‘자급자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극소주택을 가지려는 이들에게 매력적이다. 극소주택으로 이사하기로 마음먹은 많은 이들이 좀 더 지속 가능한 삶을 살고 싶어 이사하기 때문이다. 두 건축가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자신들의 디자인을 출시하기 위해 건설사와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