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갭이 이날 공개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총매출은 39억9000만달러, 주당 순익은 25센트를 기록했다.
순익은 전년동기비 32% 급감했다.
갭은 마케팅 비용이 급증한 것이 순익에 악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올드 네이비, 애슬레타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갭 브랜드와 바나나 리퍼블릭 브랜드 매출이 두자리수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매출이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여기에 마케팅 비용 증가가 순익을 갉아먹었다.
갭은 3분기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은 기대해볼만하다고 강조했다. 연말 쇼핑시즌이 포함된 4분기 매출은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올 연말을 대비해 핵심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광고도 대폭 확대했다.
갭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래 전망은 "낙관을 유지한다"면서 4분기 매출은 1년전보다 조금 높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시장은 낙관 전망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애널리스트들은 갭의 4분기 매출이 2.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갭 주가는 9.3% 폭락한 24.37달러에 거래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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