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 씨티그룹이 현지시각 15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대형 은행 중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주식 부문이 강세를 보이면서 분기 이익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식 트레이딩 수입은 2009년 이래 최고에 달해 주식 인수 수수료는 4배로 늘었다. 특별인수목적회사(SPAC)의 기업공개(IPO) 관련 업무에서의 강점이 기여했다.
반면 규모가 큰 채권 트레이딩 부문은 부진했다. 이 은행은 또 아시아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 등 13개 시장에서 소매금융을 철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는 제인 프레이저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전략 재검토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이저 CEO는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한 해의 출발”이라며 증권업무 호조가 실적호조에 기여했다고 설명하고 “씨티그룹은 장래 경기를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SPAC 대상 업무에서는 업계 리더의 지위를 살려 주식 인수로 8억7600만 달러(약 9,780억5,400만 원)의 수수료를 벌었다. 주식 트레이딩 수입은 14억8000만 달러(약 1조 6,524억 원)에 달하면서 4분기 평균 10억 달러 미만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한편, 자랑으로 여기는 외환 시장에서는 저(低)볼래틸리티의 영향으로, 채권·통화·상품(FICC) 트레이딩 수입은 5% 감소한 45억5000만 달러(약 5조 800억 원)에 머물렀다.
총수입은 개인용 은행 업무부문에서 14% 수익이 줄어든 영향으로 193억3000만 달러(약 21조5,819억 원)로 감소했다. 순이익은 79억4000만 달러(약 8조8,650억 원)로 늘어나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51억 달러(약 5조 6,941억 원)를 훌쩍 넘어섰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