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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2800달러 돌파...다시 사상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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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2800달러 돌파...다시 사상최고치 기록

암호화폐 이더리움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이더리움 이미지.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2위 종목 이더리움(에테르)이 4월 29일(현지시간) 오전 2800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유럽투자은행(EIB)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용해 사상최초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한 것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발행한 코인 에테르 급등 바탕이 됐다.

이더리움이 암호화폐 시장의 주류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EIB, 이더리움 기반 전자채권 발행


CNBC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이날 5만4471 달러로 소폭 하락한 것과 대조적으로 이더리움은 이날 2800 달러를 찍으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EIB 발표가 결정적이었다.

EIB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사상 처음으로 디지털 채권을 발행하겠다고 발표해 이더리움이 주류 금융기관 내 발판을 확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더리움 상승세는 상당수 암호화폐 가치를 끌어올리는 도약대가 됐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종목 이더리움이 탄탄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1위 종목 비트코인을 맹렬히 추격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주춤하고 있다.

4월초 6만5000 달러에 육박하는 사상최고치 기록을 찍은 뒤 지금까지 약 16% 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올들어 상승폭이 90%에 육박하는 여전히 고공행진은 지속되고 있다.

이더리움, NFT 등 쓰임새 더 많아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에 이어 2위 자리에 머물러 있지만 도약 가능성은 비트코인보다 더 높다. 비트코인에 비해 쓰임새가 다양한데다 업그레이드 완료되면 전력 소비 또한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여러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흐름 가운데 하나가 이른바 대체불가토큰(NFT)이다. 온라인 상의 그림이나 첫 트위터 포스트 등 가상공간에서 희소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것들을 블록체인 형태로 소유하는 것이다. NFT 대부분은 활용되는 블록체인으로 이더리움을 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또 현재 대규모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다. 이론상으로는 지금보다 더 빠른 결제속도와 결제에 필요한 전력소비량 감소가 기대된다.

전력소비는 암호화폐가 가진 치명적 결점 가운데 하나로 시간이 갈수록 블록체인 길이가 늘어 암호화폐를 거래하는데 엄청난 전력이 소모된다는 환경론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거품론 고조


그러나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맹추격하는 와중에도 암호화폐 시장 거품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비트코인은 주류 금융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고 있다.

테슬라 등을 비롯해 여러 업체들이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고, 뱅크 오브 뉴욕(BNY) 멜론 등에 이어 암호화폐에 매우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제이미 다이먼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도 부유층 고객들의 비트코인 투자가 가능토록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거품 우려는 여전히 높다. 장난으로 시작했다가 이제는 암호화폐 시총 기준 4위로 등극한 도지코인이 거품 논란을 부추기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도지코인은 28일에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헤지펀드 매니저 마크 큐반 등 유명인들의 트윗에 자극 받아 또 다시 상승세를 탔다.

금융 컨설팅 업체 앨빈 캐피털의 스티븐 아이작 회장은 비트코인이 결국 터지고 말 '거품' 속에 있다면서 각국의 규제와 기후위기가 채굴과 결제에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하는 비트코인 거품을 터트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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