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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돈나무 언니' 아크 포트폴리오에서 비중 10% 미만으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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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돈나무 언니' 아크 포트폴리오에서 비중 10% 미만으로 추락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에서 테슬라 비중을 크게 줄였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에서 테슬라 비중을 크게 줄였다. 사진=로이터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주력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에서 테슬라 비중이 한 달여만에 처음으로 10% 밑으로 떨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4월 29일(현지시간) 아크 이노베이션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테슬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 달 전 10.9%에서 이날 9.7%로 추락했다.

이 기간 아크 이노베이션은 테슬라 주식을 약 25만2000주 순매도했다.

현재 아크 이노베이션이 보유한 테슬라 지분 가치는 24억 달러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 띄우고, 다른 한 편으로는 매각


특이하게도 아크 이노베이션의 테슬라 지분 축소는 아크 ETF를 총괄하는 아크 인베스트가 3월 테슬라 주가가 2025년에는 3000 달러를 찍을 것이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놓은 뒤부터 시작됐다.
한 편에서는 주가를 띄우고, 다른 한 편에서는 주식을 내다팔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은 지난 1년 간 수익률이 100%를 넘어서면서 개미 투자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아크 이노베이션이 어떤 종목을 사는지, 파는지가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덕분에 자금도 크게 몰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아크 이노베이션의 운용 자산 규모는 2019년말 20억 달러에도 못미치던 것이 지금은 20배가 넘는 240억 달러에 이른다.

테슬라, 연일 하락


지난해 주가가 8배 폭등한 테슬라는 최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4월 26일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크게 상회하는 좋은 분기실적을 발표했지만 주식시장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키는데 실패했다.

29일에도 장중 3% 급락한 673 달러까지 밀리는 등 26일 이후 지금까지 약 8% 하락했다.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일부 만회하기는 했지만 결국 17.40 달러(2.51%) 하락한 677 달러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한 달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 기간 테슬라 지분을 내다 판 아크 이노베이션 ETF 주가 상승률 10%보다 높은 12% 상승률을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 펀더멘털 대비 4배"


포브스는 호실적 공개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다양한 배경 가운데 하나로 지나치게 높은 밸류에이션을 전문가들이 꼽고 있다고 전했다.

JP모건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펀더멘털 가치에 비해 4배가 넘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펀더멘털 가치는 부분적으로 미래 현금 흐름을 기초로 한다. 테슬라가 영업을 통해 미래에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현금 흐름보다 주가가 4배 넘게 높다는 것이다.

테슬라 현금 흐름 증가세는 물론 두드러지기는 하다. 지난해에도 전년비 2배 넘게 늘어 약 32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금의 주가 수준인 4배는 지나치다는 것이 이들의 평가다.

JP모건은 테슬라의 펀더멘털 가치 85% 이상이 특히 테슬라가 경쟁력을 잃게 될 장기에 일어날 일을 기초로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공통적으로 테슬라 주가가 앞으로 1년 동안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