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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美 AT&T·디스커버리, 미디어사업 통합 동영상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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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T&T·디스커버리, 미디어사업 통합 동영상서비스 강화

AT&T산하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 통합해 새 미디어사 설립…빠르면 17일 발표 예정
AT&T와 디스커버리 로고. 사진=자료사진 합성이미지 확대보기
AT&T와 디스커버리 로고. 사진=자료사진 합성
미국 통신대기업 AT&T와 글로벌 미디어 그룹 디스커버리가 미디어사업의 통합을 계획하고 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두 경쟁업체들간 통합이 이루어진다면 기업가치는 약 1500억달러의 거대한 미디어연합이 탄생하게 된다.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가 더욱 경쟁력을 갖추게 될 뿐만 아니라 디지털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미디어 재편의 움직임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AT&T는 산하에 미디어부문 워너미디어를 갖고 있다. 워너미디어를 분리해 디스커버리와 통합해 새로운 미디어사를 설립한 계획이다. AT&T의 이사회가 이날 회의를 개초해 거래를 승인했으며 빠르면 17일에라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구체적인 통합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AT&T가 신설회사의 대주주가 되고 디스커버리의 주주도 신설사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신설될 미디어사는 상장된다.
워너미디어에는 뉴스전문방송 CNN과 드라마전문 HBO, 영화사 워너브라더스가 포함돼 있다. AT&T는 지난 2016년 당시 타임워너를 854억달러에 매수했다. 미국 법무부가 경쟁을 저해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매수중단을 요구하면 제소했지만 지난 2018년 연방법원이 인수를 인정하자 타임워너를 워너미디어로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번 양사의 통합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의 넷플릭스와 월드디즈니의 약진에 대응하려는 조치로 분석된다. 넷플릭스 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출금지로 인한 재택수요 급증 덕택에 회원수를 늘려 지난 3월말 전세계 가입자에서 넷플릭스는 2억767명, 디즈니월드는 1억360만명에 달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