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SSG닷컴 동영상 리뷰 강화 추세 지속
이미지 확대보기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라이브 방송 등으로 'V 커머스(Video Commerce)'에 앞장서는 이커머스다.
11번가는 동영상으로 제공되는 정보에 익숙한 소비자를 겨냥해 상품을 구매한 뒤 후기를 영상으로 올릴 수 있는 동영상 리뷰 기능을 강화했다. 2019년 11월 이커머스 기업 최초로 동영상 리뷰를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꾹꾹' 탭을 론칭했다. 동영상 기반의 소셜미디어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원하는 해시태그, 검색, 추천 등 기능을 추가했다.
꾹꾹 서비스는 최신 동영상 리뷰부터 인기 동영상 리뷰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화면 자동재생, 더블탭으로 '좋아요' 누르기 등 모바일 환경에서 동영상 리뷰에 최적화된 화면과 구성을 적용했다. 사용자들이 외부 플랫폼으로 공유할 수도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상품에 동영상 리뷰가 있으면 해당 상품의 페이지 조회수가 급증한다"면서 "인테리어 소품, 의류, 화장품 등 사용기를 볼 수 있는 품목들의 조회수가 높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SSG닷컴은 단순 반복이나 의미 없는 내용, 특정 비속어나 금기어 등을 사전에 거를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 중이다. 여기에 사진과 동영상이 포함된 프리미엄 리뷰를 운영해 풍부한 정보를 제공한다.
SSG닷컴은 2011년 10월부터 우수한 고객의 리뷰를 프리미엄 리뷰로 선정해 최상단에 배치하는 정책을 시행해오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프리미엄 리뷰왕'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수는 4000여 명이며 이 중 15%에 해당하는 600여 명이 동영상 리뷰를 올리고 참여했다. 지난 5월 1일부터 23일까지 작성된 동영상 리뷰 수는 전달 대비 20%,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적극적인 리뷰를 올리는 고객이 늘었다"면서 "신선식품에 관련한 리뷰 비중이 높은 편이며 장보기 상품을 구매하고 요리 영상을 찍어서 올리는 경우도 많다"라고 말했다.
투자를 리드한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동영상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세계적인 트렌드로 리뷰 시장에서도 동영상 플랫폼의 고도화 된 기술이 필수인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