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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하반기 스마트폰·워치·태블릿 모두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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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하반기 스마트폰·워치·태블릿 모두 충돌

애플, WWDC서 대규모 OS 업데이트 공개…모바일 생태계 확장
폴더블 승부 거는 삼성전자…워치·태블릿·노트북도 라인업 확대
애플은 iOS15 업데이트를 통해 페이스타임에 인물사진 모드를 지원한다.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은 iOS15 업데이트를 통해 페이스타임에 인물사진 모드를 지원한다. 사진=애플
하반기 모바일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번에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과 스마트워치, 노트북 등 모바일 기기 전반에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애플은 8일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통해 iOS15와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등에 대한 개발자용 OS 새 버전을 공개한다. iOS15는 하반기 출시를 앞둔 아이폰13에 탑재되는 OS인 만큼 아이폰13의 주요 기능을 엿볼 수 있는 도구가 된다.

이번에 공개된 iOS15는 페이스타임 성능을 향상시켰고 셰어플레이를 통해 연결성을 강화했다. 지도와 날씨 앱의 그래픽이 향상됐으며 지갑과 사파리 앱 성능도 강화됐다.

페이스타임은 통화 시 목소리가 화면 속 통화자의 위치와 동일한 위치에서 나오는 것처럼 들리고 새로운 마이크 모드가 사용자의 음성과 배경 소음을 분리해준다. 그룹 페이스타임을 사용할 때에는 새로운 격자 보기를 통해 통화에 참여 중인 사람들이 더 많은 얼굴을 동시에 볼 수 있게 된다.
새롭게 추가된 셰어플레이는 애플뮤직 노래를 같이 듣거나 TV프로그램, 영화 감상을 할 수있고 화면을 공유해 앱을 함께 볼 수 있다. 아이폰뿐 아니라 아이패드와 맥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애플은 iOS 15 개발자 프리뷰를 애플 개발자 프로그램 회원들에게 제공한다. 일반 베타 프로그램은 다음 달부터 애플 홈페이지에서 iOS 사용자들에게 제공된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능은 올 가을 아이폰13에 탑재되며 아이폰6S 이후 출시된 기기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 밖에 아이패드와 애플워치의 새로운 OS도 공개하면서 차세대 디바이스에 대한 전략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들 OS 역시 올 가을 이후 신제품 출시와 함께 주요 기기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당초 공개가 예상됐던 M2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맥PC의 운영체제인 맥OS 몬테레이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맥OS 몬테레이는 아이맥,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맥 미니와 애플의 인텔 기반 맥 모델들까지 모두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워치 OS로 사용하던 타이젠과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OS를 통합해 더 많은 안드로이드 기기와 호환성을 확보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는 기존에 워치 OS로 사용하던 타이젠과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OS를 통합해 더 많은 안드로이드 기기와 호환성을 확보했다. 사진=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 역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다양한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매년 10월말에서 11월께 개발자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들은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만큼 구글 개발자회의를 통해서도 모바일 전략을 엿볼 수 있다.

구글은 최근 '구글 연례 개발자회의(구글 I/O)'에서 삼성전자와 스마트워치 OS를 통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글의 '웨어OS'와 삼성전자 '타이젠'이 통합되면 더 많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와 호환이 이뤄져 점유율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애플이 9월말께 아이폰13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보다 한달 앞서 갤럭시Z플립2과 갤럭시Z폴드3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플래그쉽인 갤럭시노트 대신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2를 선보이면서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라인업을 세분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플래그십 자리를 대신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또 갤럭시S21의 핵심 성능을 담은 갤럭시S21 FE 모델이 출시돼 점유율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태블릿 시장은 애플이 아이패드로 압도적 우위를 점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추격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갤럭시탭 S7 FE 5G와 갤럭시탭 A7 라이트 등 중저가 모델을 글로벌 출시했다. 또 하반기 갤럭시탭 S8 시리즈도 출시가 예상돼 점유율과 성능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또 30만원대 '갤럭시 북 고'부터 LTE 지원 모델인 '갤럭시 북 프로'와 디스플레이가 360도 회전하는 '갤럭시 북 프로 360' 등 노트북을 올해 공개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