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지방은행, 메타버스 활용·비대면 상품 출시 등 디지털 전환 속도

공유
0

지방은행, 메타버스 활용·비대면 상품 출시 등 디지털 전환 속도

DGB금융그룹이 지난 21일 네이버Z에서 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그룹 계열사 CEO 6명이 참석한 그룹경영현안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DGB금융이미지 확대보기
DGB금융그룹이 지난 21일 네이버Z에서 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그룹 계열사 CEO 6명이 참석한 그룹경영현안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DGB금융
지방금융그룹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타버스(Metaverse, 3차원 가상세계)를 활용하고, 비대면 상품을 출시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공을 들이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그룹은 디지털 체질 개선의 일환으로 '메타버스'에 주목하고 있다. DGB금융은 지난 21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해 그룹 계열사 CEO(최고경영자) 6명이 참석한 그룹경영현안회의를 진행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시대에 뉴트렌드 경험도를 제고하고, 가상환경 활용에 앞장서기 위해 계열사 CEO에 그치지 않고 전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회의, 시무식, 시상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방금융지주 계열 은행들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앱 하나로 신청이 가능한 금융상품 라인업 강화도 이어가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최근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뱅킹 앱에서 신청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ONE 아파트론'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앱을 통해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DGB대구은행도 지난 17일 무방문 주택담보대출(생활안전자금)을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구은행은 '핫플 적금', '세븐 적금' 등의 비대면 적금상품을 운영하고 있는데, 비대면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용하면서 판매율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비대면 금융상품의 판매율은 올 1분기 기준 지난해 대비 사용자는 116%, 판매율은 40%가량 크게 증가했다.

JB광주은행은 지난 1월 신설한 디지털금융센터 자산이 1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대면채널과 동일하게 제공하는 비대면 종합상담서비스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설명이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