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BNP파리바 "李 확장적 재정 기조, 한은 금리인하 필요성 억제"

글로벌이코노믹

BNP파리바 "李 확장적 재정 기조, 한은 금리인하 필요성 억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4월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4월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BNP파리바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월 3일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보다 더욱 확장적인 재정 정책을 통해 성장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재명 후보의 확장적인 재정 기조는 한국은행의 단기 금리 인하 필요성을 억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BNP파리바는 이날 공개한 '한국 대선: 경제 및 시장 영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대선에서 승리하면 즉각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18일 열린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불경기에는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며 "곧바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추경해서 서민 경기와 내수를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BNP파리바는 대규모 2차 추경이 현실화되면 성장률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NP파리바는 "2025년과 2026년의 상당한 예산 편성은 금리 곡선의 가파른 상승과 원화 강세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본 시나리오는 한은이 올해 두 차례 추가 인하를 통해 기준금리를 2.25%로 인하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